공동제작
   
 
작성일 : 03-01-01 22:55
Sowter 트랜스를 업은 [라인프리] 로즈마리 접수하다.
 글쓴이 : 로즈마리
조회 :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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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아침 로즈마리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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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새날 아침을 정오께 먹고 다시 소파에서 뒹굴뒹굴하며
리모콘으로 이러저리 채널을 돌리며 공일날을 만끽하며 오후 잠이 들뚱말뚱할 즈음

라인프리 대장 모찌님과 통화가 우연히 이루어졌습니다.
신년 하례인사를 마무리하고 당연히...
Sowter 출력을 단 라인프리 이야기가 통화내용의 주제이었슴다.

주지하시다시피 모찌님 뽐뿌는 꼼방에서는 물론이고
오디오매니아들로부터 정평이 나 있지요^^

모찌님 뽐뿌의 특징은 단순한 뻥!이 아니라는 점이 항상 마음에 걸림다^^

그래서 제가 모찌님을 졸라
[로즈마리] 오늘 꼼방 안나오세요?
[모찌] 예? 오늘요?

[모찌] ......
(한참 있다가...)

[모찌] 지금은 가능한데 지금 나올 수 있슴까?
[로즈마리] (인사치레로 디린 말씀인데 증말 나오시겠다고?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네~

이렇게 새해벽두부터서 꼼방에 출근하게 되었슴다.
옷을 주섬주섬 입자 마누라가 한마디 합니다.
[마누라] 아~ 어디가!
[로즈마리] 꼼방!

[마누라] 꼼방 머하러?
[로즈마리] ???

로즈마리는 할말이 마땅치 않으면 대꾸 않고 머뭇머뭇...^^

[마누라] 빨리와~

(빨리 와 봐야 할 일도 없는데 빨리 들어오란 소리가 마누라 입에 붙었슴다.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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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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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첨 보는 Sowter 출력트랜스는 생김새가 짜리면서 통통한게
꼬옥 모찌님 스타일을 빼어 닮았다. ㅋㅋㅋㅋㅋ(모찌님 지송...)

때문에 그림에서 보는바와 같이 오른쪽 C3g 출력관 뒤쪽에 자리한 Sowter는 통통한 체격으로 뒷자리를 꽉 채움다.


한참의 Sowter 트랜스에 대한 모찌님의 설명이 있은 후
제가 갖고 간 CD들을 연신 들으며 소리를 들어 보았슴다.

저는 소리에 대한 개념이 모호한 막귀임에도
막 목욕을 끝내고 모습을 드러낸 새 각시 같은 소리를 들여주었습니다.

윤기가 흐르면서도 고역에서 전혀 거침없이 정갈합니다.
저역도 붕붕거림 없이 정제된 깔끔함을 들려줍니다.

소리 경향은 위아래가 긴 롱다리 여인네를 보는 듯한 시원한 소리이며
중역은 두툼하면서 거침없는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모찌] 집에 가지고 가서 엑슘과 함께 들어보시죠!
(이거 새해 벽두부터 웬 횡재냐????)

[로즈마리] 옙!

그리고 한가지 모찌님이 노파심으로 걱정하신 것이 퍼덕 떠오릅니다.
"맹글고 있는 라인프리는 로즈마리님 시스템으로 제일 많이 듣고
만들었던 것이기 때문에 나중에 들고가셔서 들어보시기 전에
반드시 머리가 닳을만한 방바닥에 방석을 두 장 정도 깔아놓고
듣기를 시작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렇습니다.
새해에 들어볼 라인프리의 놀라움에 까무러칠까 봐 보험을 하나 들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보험에 들지 못한 것입니다. ㅠㅠㅠㅠ

그렇게 해서 Sowter를 붙인 라인앰프를 가지고 집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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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로즈마리 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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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마누라] 그건 또 뭐시여?
(제 입장에서는 밤이면 밤마다 꼼방을 들락거리며
꼼방에서 데리고 올 것을 다 들고 온 셈인데
밖에서 아 낳아 데리고온 것처럼 깜짝 놀랍니다.)

[로즈마리] 뭐긴 뭐여? 앰푸지...

(라인앰프를 오디오 시스템에 연결하고 300이에는 WE관을 꼽고
테스트 음반으로 Universal사의 CD [Voices]를 걸고 마누라 눈치를 살폈슴다.

거실에서 등깔고 책을 보던 마누라는 제법 높인 볼륨에도 아무 거부감 없이 듣고 있다가
말을 건넵니다.

[마누라] 좋네?
[로즈마리] 그렇지! 좋지?

[마누라] 지금 듣고 있는 CD가 뭐야?
[로즈마리] ?????(엥? 앰프소리가 좋다는 야그가 아니고 CD가 좋단 야그여 머시여?)

한참 후...

[마누라] 앰프 소리가 틀리네?
[로즈마리] (흠~ 그럼 그렇지!) 그럼! 앰프는 물론이고 스피커도 꼼방에서 훈련을 단단히 했는데...

[마누라] 소리 잘나네?
[로즈마리] *^___^*

사실 마누라는 저보다 더 막귀이지만 아마추어 합창단원으로
세종문화회관 무대에도 올라 노래를 불렀던 경력의 소유자입니다.

그러니까 전혀 음악의 문외한은 아닌 셈이지요.
그런 마누라가 오디오 소리 좋다고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라인프리 트랜스는 Sowter로 가야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꼼방에서 기획하고 있는 라인프리에 가장 매칭이 좋으면서
가격도 만만치 않은 morpheus-transformer의 두 배 가격이 결국 걸림돌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라인프리 트랜스에 대한 컨섭을 결정해야 할 시점에 닿은 같습니다.

Morpheus-transformer를 채용할 것인가?
Sowter trans를 채용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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