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관 정류식 전기를 먹게된 C3g 라인프리앰프...
그리고 감히 집안에 자리 잡은 진공관 정류식 Power supply...
돼지꼬리 히터가 달궈진게 그럴싸합니다....
그 동안 예비 수험생이 집안에 머무는 관계로 가동시간이 제한적이었으나 오늘부터는 학교에서 늦게 돌아올테니... 조금은 시간이 될 것도 같습니다.
이래도 되나 모르겠습니다. 아이는 학교에 매달려 있는데...
모찌05-03-03 12:00
으화 멋집니다.
최원길05-03-03 18:22
어제 큰 기대를 안고 집에 가보니...
애가 큰 머리를 굴리며 왔다갔다 하네요...
아직 학교가 준비가 덜되 이번주는 일찍 보내준다네요... 쩝...
모찌05-03-09 08:43
사진을 유심히 보고 있으면.. 많은 비용들여서 만든것 아니지 싶은대두
나름대로 멋있읍니다. 사각기둥도 그렇고 전체적인 디자인이 계측기
같으면서도 VU메타가 있고.. 그래서 살아있는느낌을 가지게 하는것 같구요
최원길05-03-09 23:12
사진에 보이는 파워앰프는 아마도 2000년도쯤에 만든 하이브리드형 앰프로 실용오디오 공작실에 소개한 바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깔끔하게 작업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는지 몰라 저 나름대로 구상해서 사각기둥을 세우고 기둥을 파내어 사방을 둘러친 면판이 그곳에 맞어 들어가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아는 곳을 통해 작업해서 그렇지 실제로 돈을 들여 가공한다면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갈 것 입니다. 뽀대는 뽀대대로 없으면서요... 그 당시 도색도 별로 하지 않아 지금은 색들이 많이 퇴색되어 가고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VU메타라고 하시는 것인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고 고장난 계측기에서 떼어낸 것(그래서 더욱 계측기 같은 것인지도 모릅니다.^^)으로 linear scale이라 파워에 따른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높은 출력에서는 쉽게 넘어가 버립니다. 한마디로 폼입니다. 소리는 잘 모르겠고 그냥 품을 많이 들여 만든 것이라 곁에 두고 있습니다.
프리앰프도 사용한 케이스가 주로 주문형 Controller 같은 장비에 사용하는 범용 케이스이다 보니 그림이 삭막해지는 듯 싶습니다. 이리 저리 만드는 케이스보다 많이 저렴할 것이고 이 물건 역시 주변에서 누군가 버리는 것을 주워서 사용했습니다.
좋게 봐 주시니 뭐라 감사를 드려야 할지...
집에서는 꼴도 보기 싫다는 소리를 늘 듣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같이 뭍어 나가야 할지도 모를 것 같습니다.^^
즐거운 밤 되십시오.
모찌05-03-10 10:41
남이 하잔케 생각하는 재활용품속에 들어있는 보물은 더 즐겁죠 ㅎㅎ
누구를 위해 만든게 아니구 자신을 위해 만든것이라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