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장의 앨범만 발표하고
해산된 덩키스 이후 70년, 신중현은 보다 더 싸이키델릭으로 무장 강화된 Questions를 조직합니다.

신중현(리드기타),
이태현(베이스),
김대환(드럼),
김민랑(오르간)을 주축으로
박인수,송만수가보컬 리스트로 기용되어
스튜디오 활동보다는 시민회관 (현 세종문화회관) 에서의 리사이틀 공연으로
대중과 친숙했었던 그룹이었습니다.

70년 공연을 담은 한정 불법제작 라이브 음반에서의 퀘션스 및 사단가수들의 공연은
너무도 유명한데 특히 아이언 버터플라이의 고전 In-A-Gadda-Da-Vida 를 20여분간에 걸쳐
연주한 녹음은 지금까지도 전설처럼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퀘션스에서 보컬리스트로 활약한 신중현 사단의 Soul 가수 박인수의 <봄비>를 들으시겠는데요
봄비는 앞서 소개한 덩키스가 최초 불렀지만 별로 알려지지 않다가 1년후 박인수의 소울훌한 음성에 의해
재탄생된 명곡이지요 봄이 되면.. 비오는 날…

FM 라디오 가요프로에서 청승맞게 흘러 나오는 봄비는
이후 여러 가수들이 리메이크를 시도했지만 박인수만큼 봄비의 처절함을
잘 해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없을 만큼 박인수는 <봄비>의 가수입니다.


            [전형역의 음악세계 싸이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