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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08-11 01:09
싸인이 있는 LP[3]
 글쓴이 : 허브
조회 : 1,953  



아주 신기하고 희안한 판 중의 하나입니다.
내용인 즉은 [김건모]의 2집 앨범입니다.

아무것도 인쇄되지 않은 백색자켓에 검은 매직펜으로 [김건모2]이렇게
씌어 있는걸 보면 틀림없이 김건모의 2집이 맞습니다. 맞고요..

다만,

A면에
1. 핑계(BPM:93)
2. 서랍속의 추억(BPM:102)
3. 버려진 시간(BPM:108)

B면에
1. 사랑이란(BPM:100)
2. 어떤 기다림(BPM:124)

이렇게 5곡이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김건모의 2집 앨범은 1993.4.4일에 제작되었으며

1. 혼자만의 사랑 (04:43)
2. 핑계 (03:37)
3. 서랍속의 추억 (03:53)
4. 나 그대에게 준 것은 (04:41)
5. 버려진 시간 (03:50)
6. 어떤 기다림 (04:08)
7. 언제나 기다리고 있어 (03:52)
8. 사랑이란 (04:08)
9. 얼굴 (04:17)
10. 우리 스무살때 (04:38)
11. 첫인상 
   
이렇게 곡이 실려있습니다.

그렇다고 5곡이 있는 이 음반이 빈곳이 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물론 45rpm도 아닙니다.

그런데 이 음반은 스크래치가 좀 많은편인데도 재생하면 음질이 아주 좋습니다.
바로 문제의 소리골 간격이 넓다는 것이지요

제가 비록 김건모의 싸인은 직접 보지는 못하였으나
이 음반 한면을 장식하는것은 김건모의 친필 싸인이 맞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름 석자를 쓴 듯 하거든요.

그렇다면 이 음반의 정체는 뭘까요?
국내 가수의 빽판이 있다는 이야기는 못들어 보았습니다.
더군다나 70년대도 아니고 90년대에는 더욱더...

또 한가지 이상한것은
이 판이 데모판이라 한다면
공식적인 발매일보다 먼저 나와야 합니다

그런데 싸인에 보면 93. 10 입니다.
93년 10월이라는 이야기 일까요?....

분명 공식 앨범이 93년 4월 인데..

아무튼 음질하나는 좋습니다.
1번곡 핑계를 듣노라면 흥이 절로 납니다.

어느분 이판의 사연을 아시면 부탁드립니다.
 


허브 04-08-11 01:11
 
  참,, LP판 중앙의 라벨도 백색에 타이핑하여 붙인겁니다..
코끼리아저씨 04-08-11 09:22
 
  저도 정식음반과 싱글의 중간쯤되는 음반이 있었습니다. 어디서 들으니까, 그런걸 EP(Extended Play)판이라고하더군요.
말씀하신것처럼 소리골 간격이 넗어서 음질이 좋았었습니다.
허브 04-08-11 09:45
 
  그런데 이건라벨도 전혀 없을뿐더러 ...거참...
분명 이런것으로 음반을 내 놓지는 않을 듯 합니다.
그런데 저거 김건모씨 싸인 맞나요?
s 04-08-11 10:33
 
  혹 테크노 바에서 쓰는 dj 스크렌치용으로 별도로 만든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일반 판들은 웬만해선..........
그러다가 건모가 그빠에 왔을때 받아논 싸인?.
아닌가?......ㅋㅋ
허브 04-08-11 10:47
 
  스크렌치용이라면 아마도 음이 제대로 나올리 없을텐데 평균 이상인것을 보니 그건 아닌가 봅니다
오늘은 이와 비슷한 음반을 한번 찾아볼까 합니다
저낙 저의 수집벽이 놀라우니 반드시 비슷한 것이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효석 04-08-28 15:25
 
  저건 s님이 말씀하신것처럼 나이트클럽 디제이용 판입니다. 프로모용으로 찍었거나 디제이가 직접 bpm을 달리하거나 사용하기 위해 찍어낸 판인거죠.
음반사나 기획사에서 홍보용으로 나가지 않은 이상 카피본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디제이용 12인치는 소리골이 넓고 판의 두께도 180g반을 써서 음질상으로는 좋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싱글위주로 찍어내기 때문에 적은 곡을 12인치에 그만큼 넓게 찍어낼 수 있는거죠.
제가 보기엔 곡들의 리스트를 보니 디제이가 직접 찍은판인거 같습니다.
효석 04-08-28 15:30
 
  지금은 나이트클럽에서 조차 저런 12인치LP로 음악을 트는 곳은 99.99% 없기 때문에 거의 볼수 없습니다만
2000년 까지만 해도 홍대앞의 일부 레코드점(시티비트등)에서는 간혹 볼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힙합디제이용으로만 저런 싱글 엘피들이 많이 수입되고 있습니다.
나이트디제이들은 그리고 거의 스크래치를 한다고 볼 수 없습니다. 원래 목적이 두 판의 믹싱이거든요.
그러므로 판의 상태도 심각할 정도는 아닐겁니다.

오리지날 스크래칭을 하는 힙합엘피들도 무지하게 긁어도 어느 정도의 음질은 나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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