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공지 사항
 자유 다방
 꼼방 동사무소
 횡성 카페꼼방 이야기
 책향기 음악편지
 그리버 전원일기
 그대로 앰프얘기
 LOTUS 공방
 관련 사이트
 기자 눈에 비친 꼼방
 갤 러 리
   
   
 
작성일 : 02-08-29 20:04
집 전체 실측 - 그리고 가전
 글쓴이 : 그리버
조회 : 1,717  
안녕하십니까? 김 화식입니다
다행히 저희 모친이 마비된 오른쪽 무릎 아래가 상태가 좋아져 계속 관찰하기로 하고 오늘 퇴원하셨습니다. 그만한 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집짓기 시작하면서 만들기 시작했던 6v6pp가 그런데로 소리를 내주어서 흐뭇해하고 있습니다. 기왕 내친 김에 초기 습작품인 6L6
싱글을 주물러 볼까 하고 허브님이 주신 케이스 상판 위에 그림을 그려놓았습니다. 다시 재봉틀 기름으로 구멍 뚫어야 합니다.
그리고 병원 가는 길에 세운상가 들러 중고 모터용 콘덴서 5알 구입했는데 우악스런 클림프를 같이 받았습니다.
헌데 클림프라는 넘이  뽀대가 없어 또 고민중입니다.

그래도 제 처가 서재에 엠프 한 대 놓아 달라는데 뜨거워 못살겠다고 하니 다른 싸이트에서 고 구철회님이 보여주신 여름 엠프를
나름대로 싸게 맹글어 줄까 하는데 시원하려나 모르겠습니다. 

마당 견적은 추가로 더 받아 보아야겠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역시 준비가 안되고 돈이 없으니 마당 진행이 잘 안됩니다.

그런데 이번에 견적을 받아보니 제가 금액이 모자라 그런지 마당축대나 조경공사등은 중기 대여하시는 분이나 조경하시는 분이나
집수리 하시는 분들이 주로 취급하더군요 아마 공사규모가 작아서 그런 모양입니다. ,     

이번에 마당 하시는 분들을 접촉하면서 느낀 인상은 너무 주먹구구식입니다. 하나같이 떡하니 보면 안다는 전문가들이라는데
공사후 마당 전체의 생김새를 그림으로 설명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로즈마리님이 그려주신 그림을 인쇄해서 보여드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옆집에 대해 염두에 두지 않으면 당장 마당이 급한 것은 아니니 그런데로 천천히 생각해보기로 할까 하고 고민중입니다
또 마당 축대 및 조경에 대해 다른 분들한테 견적을 받아보고자 합니다. 

도면으로 나름대로 구조를 평가중입니다만 처음 도면과 벽체 들어 섰을 때와 처음 이사 했을 때와 1달 지난 후의 감이 전부 다릅니다.
처음 벽체 섰을대 무지하게 넓다고 생각했는데 이사했을 때는 덤덤하더군요-그런데 청소하면서 보니 또 집이 넓다는 생각입니다.

전체 집이 43.8평에서 오른쪽 부분 약 0.3평이 제외되고 뒷면으로 1.3평 가량이 도면보다 추가되어 집은 전체 약 45평이 되었습니다.

집 앞 데크가 좁은 곳이 1.4미터에서 2미터로 늘어나서 앞 데크 전체가 12.6 평입니다

제가 어제 자로 전부 실측해보았더니 벽 뚜께가 약 15센티 정도 되더군요. 경량 목조라 벽체가 얇긴 얇은 모양입니다

오늘 목수분이 집에 들러 드레스 룸에 필요한 벽장을 상의하겠다고 했으니 집에 들어가면 제 처가 금액을 이야기할 텐데
제 자신이 조금 뜨악해집니다.

최근 벌어진 사항입니다.

제가 보기에도 잘 사용하던 세탁기 같은데 갑자기 세탁기가 물이 샌다고 하면서 고치는데 12만원이라고 다시 사자고 합니다. 10년 사용했답니다

가스오븐은 제가 거금 들여 약 10년 전에 샀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 안보여 어떻해 된거냐고 하니 고장나서 버렸다고 합니다.-고장난 것 같지 않던데

전자 렌지는 부엌에 들어가지 않고 데크에서 뒹굴더니 안보입니다. 며칠 전 쓰레기를 한가득 버렸는데 그 안에 포함된 모양입니다. 이 눔도 10년은 되었읍니다.

마당에 나무를 태운 자국이 있습니다. 책상이니 의자니 조금 찌그러져 소리나는구나 했는데 너무 오래되었다고 제 처가 아예 태워 버렸습니다

이사 후 며칠 지나 찦차로 책을 2대분이나 면사무소에 갖다 주었습니다. 책을 면사무소에서 내리다 보니 아니 = 대부분 제가 보던 역사서들이 포함된 것입니다.

전부 새로 사자고 할텐데 속으로 으악 합니다

제가 만든 습작품이긴 하지만 앰프에 대해 제 처가 구질 구질하다고 한마디하기에 재빨리 감추어 놓았습니다.
진공관이라도 건질려면 감추어 놓아야 합니다. 

약 5년전 생각이 납니다. 냉장고를 바꾸자고 하기에 쓸만하다라고 했더니 냉장고가 아니라 냉동고를 사자고 합니다.
그러니까 냉장고 안에 얼음 만드는 냉동실이 냉장고만 한 게 있답니다. 카다로그만 뽀다구 나던데
기냥 냉동고를 샀습니다

냉동고가 무슨 무슨 독일제인데 조금 지나니 냉동고에 짝이 맞는 냉동실이 없는 냉장고가 있답니다.
기냥 냉장고를 샀습니다

지난해에는 회사에서 김치 냉장고를 싸게 판다고 하기에 처가에 하나 사보냈더니 저희도 사자고 합니다.
기냥 김치 냉장고를 샀습니다.

그리하여 저희 집이 냉장고만 3대입니다. 이사 다닐 때 음식점 하냐고 묻더군요. 냉장고 안고 덮고 지냅니다.

요즘 아무 생각이 없이 지냅니다. 

제가 요즘 청정 두뇌가 되었읍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Total 1,482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17 농지전용허가 조건 그리버 02-08-27 2131
1316 농지전용 변경 (2) 그리버 02-08-27 1630
1315 거주 1개월경과 도면 - 비교 그리버 02-08-27 1707
1314 도면 비교(2) 그리버 02-08-27 1428
1313 도면 비교(3) 그리버 02-08-28 1738
1312 도면 결과(4) 그리버 02-08-28 1181
1311 도면결과(5) 그리버 02-08-28 1679
1310 다시 견적 (4) 그리버 02-08-29 2573
1309 도면결과 (6) 그리버 02-08-29 1708
1308 집 전체 실측 - 그리고 가전 그리버 02-08-29 1718
1307 도면결과(7) 그리버 02-08-30 1661
1306 가구-쪽빡 (1) 그리버 02-08-30 1465
1305 집 외부 조정 그리버 02-08-30 1417
1304 6v6 pp 그리고 도그하우스 그리버 02-08-30 1323
1303 씽크대 의자와 입구 그리버 02-08-30 1732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배너광고/월 15만원
Copyright ⓒ 2002~2022 Simpletube.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Simpletube
[이메일 무단 수집거부]와 [개인정보 보호방침](입금계좌 농협 578-02-035576 김용민)
꼼방 운영자 허브 hub00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