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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09-30 11:33
글쓴이 :
로즈마리
조회 :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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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가장 큰 명절 추석을 잘 보내셨습니까?
지난 봄 꼼방에 까지 오셔서 전해받으신 고구마 [신율미]가 이제 수확할 때가 되었습니다.
추석 때 맛나신 것 많이 드시고 고구마 잘 캐실 수 있도록
옥체 강건하실 줄로 믿습니다. ㅎㅎㅎ
봄에 심고 풀 뽑으면서 흘렸던 땀의 결정체가
이제 결실을 맺어 수확의 기쁨을 안겨줄 것입니다.
정배리 그리버님 댁에서는 조경공사로 인해
고구마밭이 모두 매몰되는 안타까운 일이 있어 아쉽습니다.
일상적으로 9월 하순이 되면 밑이 다 들었기에 더 이상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너무 일찍 캐내면 고온에서 수확되기 때문에 저장성이 떨어집니다만
강릉 구정면의 예년 기상은 잘 알 수 없지만
서리 피해를 받아서는 안되므로 이제는 수확할 때가 된것 같습니다.
아마 땅 속에 그림과 같은 고구마가 주렁주렁 매달려
젤빨강님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ㅎㅎㅎ
땅이 습할 때 수확하면 저장성이 떨어집니다.
그러므로 맑은 날이 계속될 때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구마를 캘 때도 고구마가 상처가 입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상처입은 고구마는 쉽게 썩어버립니다.
고구마는 아무리 깊이 묻혀도 토심 30 cm이내에 있습니다.
캐실 때 유의하십시오.
수확한 고구마는 호흡에 의해 열이 많이 나므로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진 곳에 펴 놓아 말려서
수확할 때 입은 상처 등을 아물게 합니다.
1주일가량 아물게 한 고구마는 서늘한 곳에 저장을 합니다.
저장온도는 10-15도입니다.
4도되는 냉장고에 넣어두면 쉽게 얼어 썩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 조상님들이 고구마를 방안 웃목에 발을 엮어서 저장했거나
따뜻한 구들장 옆 토굴에 저장했음을 상기하여 주십시오.
제가 출장 가서 캐드렸으면 좋으련만...ㅎㅎㅎ
수확의 기쁨을 빼앗을까봐...
심히 염려가 되어 사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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