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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01-29 15:34
글쓴이 :
그리버
![](../skin/board/basic/img/icon_view.gif) 조회 :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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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김화식입니다
말려주세요? - 하나
지난 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2a3과 300삐를 허름하게 만들고 나서 그나마 집에서 가끔
부품을 이것 저것 교체하면서 소리를 고치고 있읍니다.
고수분들이 하시는 튜닝이 아니고 가끔 발생하는 탁 탁 하는 소리와 갈라지는 소리등을
잡으려고 배를 자주 갈라놓고 있읍니다
2a3 만들 때 탁탁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서 고민하다가 고치지 못하고 케이스를 바꾸면서
다시 조립하니 없어 졌는데 300삐 만들면서 또 탁탁 소리가 납니다
탁 탁 특-딱 하는 소리가 머리에 맴돌아 저녁에 잠을 못자게 합니다.
지난 주 화요일은 아침부터 왜 딱 딱 소리가 날까 하고 생각하던중 불현듯이 떠오르는 것이
2a3 엠쁘 조립시 2a3 캐소드 저항의 와트수가 모자라 저항 부분이 뜨거워 지고 연기가
난 적이 있읍니다
-그때 2a3 한알 해먹었는데 허브님 말씀이 아마 그 저항(1K10와트)날라갔을거라는 겁니다
그래도 300삐를 조립할 때 측정해보니 괜찮기에 그 눔을 전원부에 달았읍니다.
-아차 그 저항이 문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생각나고 2a3은 케이스를 바꾸면서 다른
저항을 썼었지 하고 생각이 난겁니다
그런데 300삐 만들때 연기났던 저항을 측정해보고 이상이 없다고 하여 다시 달았읍니다
그런데 저항 교체하고 싶은 생각이 하필이면 벌건 대낮에 사무실에서 굴뚝같이 난 것입니다.
워쩌겠읍니까? 허는 수없이 직원 한녀석을 꼬드겨 밥 사주는 조건으로 점심시간을 이용해
집으로 달렸읍니다.
당연히 집은 양평이고 사무실은 서울이긴 하지만 그래도 마음을 진정시킬 수가 있어야지요?
집에 도착하자 마자 전원부 저항을 다른 시멘트 저항으로 교체하니 딱딱하는 소리가 없어집니다.
(그런데 이짓 허다가 안 짤릴려나? ) 당연히 같이 간 직원녀석의 입을 단도리 시켰읍니다.
말려주세요? - 둘
이 글을 읽으시는 분중에 저와 동감하실 분이 계실겁니다
저는 춘천 야전 공병대에서 군대 생활중 쫄개때는 왜 그렇게 제 처 편지가 기다려지던지요?
(그때부터 제 처와 연애중이었읍니다)
당연히 고참이 되니 덤덤해 지긴 했읍니다만
그런데 사무실에서 그 꼴이 났읍니다
오늘 오전에 직원들과 업무 협의 하느라 사무실 입구에 잠깐 서 있었는데 그 때 우체부
아자씨가 쑥 들어오는 겁니다.순간 가슴이 얼마나 뛰던지 마치 연애편지 기다리는
설렘이었읍니다.
- 어제 부품 주문했었거든요
그런데 소포가 안 온겁니다 - 이 실망감 과 아득함(?) 이라니
말려 주세요? -셋
(이번 내용은 19세 미만은 보호자의 보호 필요)
이번 주는 딸 아이를 외가에 보내고 매일 저녁 11시 경에 제 처를 지하철 역에서 차로
모시고(?) 집에 들어갑니다.
집 동네가 온통 눈으로 하얗고 온 동네가 멋있어 보이기는 헌데 도로가 꽝꽝 얼어 출 퇴근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 와중에 어제 밤
- 제 처: 꼭 집에 뜰어 가야 하느냐?
- 저: 나나(저희 집 개 이름입니다) 밥 주어야지
- 제 처: 하루 굶는다고 큰일 나느냐?
- 저: 어허 동물을 그렇게 학대하다니
(속으로는 300삐에 커플링 0.1 0.22 0.47 바꿔서 테스트 해보아야 허는디
집에 안들어가면 워떻 허라고?)
어제 밤 11시 30분에 도착하자 마자 나나 밥 주고 괜히 난로에 불 피우고 설겆이 하고
(설겆이 할 것도 없습니다만 그래도) 지연 작전을 펴면서 제 처가 자기를 기다렸읍니다.
그리고는 제 처가 자는 것을 확인후 기냥 엠쁘 엎어놓고 커플링 바꾸기 시작했읍니다
그런데 0.47 한눔이 문제더군요 - 소리가 자꾸 끊어집니다.
그눔 때문에 비교 시청은 커녕 체크하느라 새벽 3시에 잤읍니다.
아침에 제 처가 협박썪인 경고하더군요
- 머누라가 부를 때 침대에 들어와라. 경고하는데 부르지 않을 때는 인생끝난거다.
당신 총각 때 하숙방 구석에 꼬불쳐 놓은 이상한 그림책 발견하고 화가 치밀어 죽는 줄 알았는데
나이 들어 이제는 엠쁘하고 이상한 짓을 $#$%^%# - - -
누가 좀 말려주십시요
안녕히 계십시요. 다음에 또 올리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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