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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7-29 11:44
이사 - 계속 정리중
 글쓴이 : 김화식
조회 : 1,902  

안녕하십니까? 김 화식입니다
오늘 김동환님에게 신세를 지고 로즈마리님과 통화하면서 새삼스럽게 온 라인이 어떤 건가 특히 꼼방 동호인들이 어떤 분들인가 하는 것을 느겼습니다

이사한지 3일 지나면서 몇 가지 문제점이 자꾸 나타납니다. 제가 너무 환상적인 생각만 했나 싶습니다

1. 집의 구조가 안방에서 보니 옆집의 창문이 보입니다. 옷 갈아입기가 곤란할 경우도 발생될 것 같습니다.
옆집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보니 옆집 창 앞을 가릴수 있게 나무를 심겠다면서 하면서 낙엽이 저희 땅으로 떨어질 까
걱정이라고 별 이상한 코멘트 해주네요. 욕심을 부려 도시 집처럼 경계에 너무 가까이 집을 짓고 나서는 나무를
심으면서 남의 땅에 낙엽을 뿌릴 모양입니다.

경계 가까이 집을 지은 이상 더 이상 욕심을 부리면 안 되는게 정상인데 말입니다.
저희도 같이 나무판자로
울타리를 할까 생각중입니다. 저희가 울타리하면 옆집 안방 창문이 완전히 어둡게 될텐데 왜 들 그렇게 욕심을 부렸는지 

2. 토요일 오후 집에 들어가니 씽크대 설치하는 분들이 다녀갔던데 황당합니다. 집에 오자마자 하는 말이 목조 주택에
싱크대 설치할 부속 자재를 가지고 오지 않았다고 하면서 연락을 취하더랍니다.

결국 늦게까지 작업을 해서 집안 정리를 못하게 하더니 가스 쿡 인가에 LPG 노즐대신에 LNG 노즐 설치했답니다.
오늘 교환해 주겠다 기에 집이 비어서 수요일 설치를 부탁하긴 했습니다 만 잔금을 먼저 지급해달라고 합니다.

무척 화를 내었습니다. 씽크대란 밥 해먹는 곳인데 불도 안 만들어놓고 돈부터 달라한다고

씽크대 수납 내부 설치도 이상하더군요. 기역자로 꺾이는 모서리는 수납 공간이 사장됩니다. 모서리를 이용하는 위 그림과 같은
처리방법이 있는데 모서리가 자그만치 3군데입니다. 전화로 항의하니 이제야 모서리 처리하는 부품이 9만원이랍니다.

또 씽크대가 디귿자로 되어 있어 조금만 바처럼 생겼는데 씽크대가 높아 보통 의자로는 앉지 못합니다.
높은 의자 안 만드냐고 하니 제품이 있다고 하네요 -씽크대 업자와 이야기 하기가 어렵더요  한^@# 이라는 회사
제품인데 외장을 원목으로 하여 비싸긴 한데 실용면에서 직원들의 소위 노우하우가 없더군요 여기서 문득 희망 퇴직이라는 명목하에 노우 하우를 가진 사람을 해고시킨 일이 생각나더군요

3. 시스템 창호중 하나의 문 걸쇠가 작동이 안됩니다. 문틀에 달린 자물쇠 부분의 위치가 잘못되었더군요. 

4. 우물과 정화조 조절 펌프를 같은 전원스위치에 연결하였는데 정화조 조절 펌프가 계속 돌아가 전원을 끄니
우물펌프가 작동이 안됩니다. 정화조 조절펌프에 시간 타이밍이 프로그램 센서가 있는 모양인데 너무 어려워
시공하시는 분이 대충 눌러서 하루종일 펌프가 작동중입니다. 펌프 제조사가 만듬 매뉴얼이 너무 어려워 조절하는 법을 
일하는 분 누구든 모르겠답니다.

5. 우물 펌프에 뽀인트 인가하는 게 있는 모양인데 간극 조절 잘 안됩니다. 탱크가 만수위
이면 펌프가 돌아가지
않아야 하는데 돌아가더군요

어제 일요일 벽 물받이 공사한다고 다섯 분이 오셨는데 품새를 보니 일을 잘하시더군요 그런데 지붕과 물받이의
접촉부분에서 지붕재인 슁글을 뜯어내고 있어서 왜 그러냐고 하니 지붕재 연결 시 물받이 공사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긴 출입구 앞만 물받이 하기로 했는데 시공업자 이야기로는 집 둘레 전체를 해야 뽀다구가 나겠기에 집 둘레를 전부 하는
바람에 슁글 일부를 뜯어내게 되었습니다.

제 처의 평가는 전체 시공하시는 분이 상당히 공부한 모양같다 이사하기 전까지 공사하는 것을 보면 방향이 틀리거나
 크기가 안 맞거나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다시 하라고 지시하는 것을 보았답니다.

 집의 전체 공사가 끝나고 씽크대나 우물등의 별도 공사가 대충한 것이 자꾸 눈에 보입니다. 김동환님이 지적하신 게
이것 때문이거나 하는 생각납니다. 

조금씩 집안 정리하면서 생각나는 것이 시공하시는 분의 이야기로는 집 한 채에 연인원 900명에 3000가지 자재나 부품이
들어간다는 군요 . 언젠가는 이러한 과정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표준화되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한 예가 전에 말씀드린 풀장의 벽입니다. 목조라 내벽은 석고보드로 되었으니 벽의 타일작업시 별도의 밑면 공정
작업하지 않고 타일을 붙혀도 깔끔하더군요. 바닥은 파이프를 넣으면서 모탈 작업을 하여 평평하게 하고 타일을 붙혔습니다.
그런데 풀장의 벽은 석고보드가 아니라 땅을 파고 콘크리트 친 벽이므로 벽에 몰타르 바르고 타일 했어야 하는데
그냥 작업을 해서 풀장의 바닥을 매끄러운데 벽이 울퉁불퉁 합니다.

물에 잠기는 부분이라고 그냥 하자고 해서 가만 있었읍니다만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타일
붙히는 사람이 모르타르
바르는 사람에게 귀뜸을 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거래처 실장과 점심을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다음에 또 올리겠읍니다


김동환 02-07-29 14:46
 
  급하게 씁니다. 한@이란 회사가 저희집 싱크대 설치한 회사와 같은 지 모르겠습니다만, 혹시 같은 회사면 절대로 꼭, 반드시 먼저 대금을 주면 안됩니다. 저는 그것 때문에 지금도 싱크대 보면 화가 납니다. 처음에 문제가 있어서 본사 소비자상담실인가 하는 곳에 전화 했더니 대리점과 계약한거라 자기들은 책임없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맘에 들었으니 돈준거 아니냐는 말을 하는 바람에 무척 화가 났었습니다. 결국 싱크대는 지금도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 대리점 마저 부도내고 잠적 하는 바람에... 절대로 먼저 결재해 주지마세요....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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