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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11-21 10:08
준공검사 -정화조 문제 발생
 글쓴이 : 그리버
조회 : 1,915  
안녕하십니까? 김 화식입니다
어제 계속 비가 오더니 오늘아침에 저희 동네 길들이 얼어버렸습니다
자동차 속도 늦춰 달리느라 겨우 시간에 맞춰 출근했습니다

게을러서 자동차의 스노우 타이어를 아직 교체하지 못했읍니다
자동차에 정신을 쏟으면 벌써 교체했을 거라고 제 처가 한 마디 합니다

어제는 다시 2a3 주물럭거리면서 내부배선을 정리했읍니다.
나루터님의 칼 배선을 다시 한 페이지씩 읽고 나름대로 이번 조립한 2a3  내부 배선 부분과 비교
해보았습니다.너무 서둘렀는지 깔끔하지 못합니다. 내부 선들이 같이 다니지 않고 패잔병들
처럼 뿔뿔히 혼자들 다니고 있읍니다.나중에 다시 배선해보려고 합니다. 

상판과 바디를 붙히고 외관을 다시 보았읍니다. 상판의 3밀리 볼트 나사도  접시 머리와 둥근 머리
 나사가 썩여 있어 보기에도 통일성이 없습니다. 소리만 잘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조금씩 뽀다구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일전에 작가 선생님(연세가 예순이 다 되신 저희 동네 사시는 극작가이신데 가끔 저희 집으로
놀러오십니다)이 엠쁘중 칼리오페가 가장 좋다고하시더군요. 완전히 조립만 해서 가장 공이 덜
들었던 엠프인데도 말입니다.

그리고 온-오프 스위치를 올리면 험이 커졌다가 조금씩 작아지는데 제 실력으로는 파악할 수가
없습니다. 또 꼼방 기술진들의 도움을 얻어야겠습니다.고수분들이 어떻게 손을 보는가에 대해
글을 올리도록 하겠읍니다

아침에 주로 듣는 모차르트 협주곡을 다시 2A3에 걸었더니 역시 거침없이 흘러 나온다는
인상입니다. 출근 안하고 하루종일 음악만 들었으면 하는 못된 생각이 불현듯 떠오릅니다

이제는 다시 집 짓기입니다

준공 검사 신청서를 건축사무소를 통해 제출했는데 어제 양평군청  담당자가 저희 집에 들렸습니다.
정화조를 열어보니 정화조 물이 썩는라 거품이 나면서 부글부글 끓어야 하는데 전혀 반응이 없고
정화조 안 한쪽에 나무 조각이나 걸레등 쓰레기가 있다라고 하더랍니다.

제 처가 시공한 분한테 연락을 하고 정화조 업자한테 전화를 했더니 누가 쓰레기 넣었냐고 큰 소리
치더랍니다. 도대체 누가 둥그런 무거운 쇠뚜껑을 열고 쓰레기를 넣겠습니까?
 정화조 설치업자가 마무리를 제대로 안한 것인데 한심합니다.
전에도 준공검사 빨리 신청하려고 정화조 업자한테 검사받기 위해 찍은 사진들을 건축사무소에
넘겨주라고 요구했으나 제대로 넘겨주지 않아 실갱이를 벌였읍니다만

어제 양평군청 담당자가 정화조 업자와 직접 통화해서 잘못된 점을 이야기하니 정화조 업자가
하는 말이 양평군청은 왜 그렇게 까다롭게 구느냐라고 한 모양입니다.
군청 담당자가 황당해 하더랍니다. 제 처에게는 처음 시공업자와 정화조 포함해서 일괄 계약했으니
 정화조 업자와 통화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괜히 여러군데 전화해보니 피곤하기만 할 것 같았습니다.

시공업자에게 제가 다시 정화조 문제를 이야기했습니다. 군청 담당자가 23일까지 검사필해야 한다.
시공업자 말인 즉은 지금까지 수 없이 집을 지었지만 그런 일은 없었는데 정화조 업자가 제대로
하지 않은 모양 이랍니다.오늘 집으로 와서 보고 마무리하겠다는데 시공업자의 답변이 아무래도
부실하지만  현재로는 계속 이야기 할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제 처 이야기로는 시공업자가 그 동안 우물등을 포함해서 다른 일들은 적극적으로 해결해
주었으나 이상하게 정화조에 대해서는 모른척하더라 입니다

하여간 제대로 끝나려나 했더니 또 일이 생깁니다.

군청 담당자 이야기로는 정화조 돌리는 모터도 너무 싸구려이고 케이스도 부실해서 소리가
크다고 합니다.(제가 쓴글 130번의 4번항을 보시면 모터 조절과 소리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요즘은 옆집들이 문을 닫고 지내 소리가 나더라도 별로 항의를 안합니다만  내년에는 시끄럽다고
한 마디 들을 것 같습니다. 다른 모터로 교체해 달라고 요구해 보긴 하겠지만 내년쯤 조금
좋은 것으로 교체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모터가 너무 시끄러워 모터 조절하는 단추들을 서로들 아무렇게나 누르고 는 했는데
모터 작동이 제대로 안되어 거품이 안생긴 듯 합니다

지금 판단해보니 시공업자와 하청을 준 정화조 설치업자간에 무엇인가 문제가 있는 모양입니다.
그러니 처음 정화조 설치시 크기가 안 맞아 정화조 들어갈 콘크리트를 다시 만들고 모터 조절하는
매뉴얼도 저희에게 제대로 가르쳐 주질 않았고 싸구려 모터를 달았던 것 같습니다.   

가구는 다시 전화를 하니 만나자고 해서 사무실로 오라고 했는데 오질 않습니다.
아무래도 법원에 대금을 공탁을 해야할 듯 합니다.

집이 거의 지어졌으니 일기를 끝낼까 하는데 그것참 하고 혀를 내두르고 있습니다.
한강 과 가까워 정화조 설치가 중요하다고 이야기 들었을 때 집 주인으로서 좀더 구체적으로 묻고
정화조 작동 원리도 파악하고 했어야 하는데 방심했습니다. 역시 생짜 초보이다 보니 티를 내고
있습니다.

다음에 계속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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