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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5-09 09:45
벌써 시달리기 시작합니다
 글쓴이 : 그리버
조회 : 1,550  

날씨가 드뎌 봄에서 여름으로 옮겨가는 듯하니 저 같은 마당쇠로서는 주말에

 무언가 집안 일을 하지 않으면 굉장한 압박이 들어옵니다

  -  집의 오른쪽 나무 조가리 쌓은 부분 치워라
 
  -  마당 풀 뽑아라

  - 뒷 마당 축대 부분 나무 심어라

 -- 주말마다 계속 마당쇠의 업무가 쏟아집니다

 그래도 지가 워낙 건다리라 노는 것을 좋아하니 툭하면 게기고 땡땡이 치고 있읍니다만

 놀땐 놀더라도 노는 곳은 그래도 정리해야 겠기에 요즘 유행하는 말로

 쌩뚱맞게 벽에 자석을 붙히고 드라이버만 매달아 보았읍니다

 - 근디 왜 드리이버가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읍니다

 -  그리고 물걸레로 덮어쓴 프리엠프를 손보아야 하는데 테스터기의 건전지가 날라 가버려

  노는 것도 제대로 안됩니다

  역시 마당쇠로 돌아가야 할까 봅니다.

 


fh@ 05-05-09 10:03
 
  외형상 경지에 오르신 고수님 거처 같습니다. ㅎㅎㅎ
Hyde 05-05-15 21:16
 
  훗!
프로패셔널 땜장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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