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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02-08 11:29
가슴 답답한 이야기 ---
 글쓴이 : 그리버
조회 :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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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98년에 어머니 상을 당해 한국에 갔는데 인텔리처럼 보이는 한국 사람들이 뒤에서 침을 뱉기도 하더군요. 한국 사람들은 외모와 나이를 보고 사람을 판단하더군요. 그런 한국 사람들은 얼마나 잘 났는지….”

 - 조선일보에 실린 하인스 워드(Hines Ward· 30·피츠버그스틸러스)의 어머니 김영희(59)씨의 6일 조선일보와 전화인터뷰중 일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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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저녁 집가람과 같이 퇴근하면서 나눈 대화입니다

 - 어제 은강이가 사고친 것 같다
 - 오잉 . 무신 사고?
 - 헬쓰 센타 에 있는 신참 트레이너( 대학 갓 졸업한 트레이너 인듯 하고 팀장이 별도로 있는데 집사람이 딸아이 상태를 신참에게 이야기 했답니다) 가 하는 말이 은강이 때문에 다른 어줌마 회원으로부터 항의 빋았다고 하더라
  - 무신 항의?
  - 은강이가 운동중 신참 트레이너를 너무 졸졸 따라 다니는 바람에 아줌마 회원들이 신참 트레이너에게 우리는 왜 안 봐주냐고 는 항의였다더라
  - 먼 야기 ????

  (집사람의  사무실 빌딩 3층이 제법 큰 헬쓰 센타인데 물경 연회비 180만원주고 딸아이 운동시킨다고 합니다

 시작한지 두 달이 채 안돼 운동이라고는 딸아이가 걷기를 조금하고 나머지는 운동기구들을 눈에 익히는 수준인데

 운동기구들이 신기해서 기웃 기웃하는 데다가 신삥 트레이너가 나름대로 딸아이에게 배려하다 보니

 딸아이가 좋아서 넓은 헬쓰 센타장 안을 거의 붙어 다닌듯 하고 이에 아줌마 회원들이 뭘 물어 보려고 해도 곁을 주지 않는 바람에 항의 받은 이유인 듯합니다)

 - 그런데 그 말을 들으니 갑자기 불안해지고 답답해져
    당분간 딸아이를 헬쓰 센타에 보내지 말까?

  (집사람의 보내지 말까 하는 말에 불현듯 아줌마 회원들의 항의 의도가 떠오릅니다. - 저렇게 모자라는 아이를 회원을 받으니 문제가 있는것 아니냐 -)

 
  -  1. 신참 트레이너에게 딸아이 특별히 보아 달라고 부탁한 적이 없으니 신경끊으라고 해라

  2.  그리고 단단히 이야기해라. 딸아이가 다른 사람에게 피해준 적이 없다
  신삥 트레이너가 회원들에게 골고루 신경쓰지 못한게 잘못이지 딸아이와 그 부모 잘못이냐?

    만약 신삥 트레이너가 어떤 회원에게 연정을 품던 뇌물을 먹던 해서 유난히 챙겨주었다고 치자. 그러면 다른 아줌마 회원들이 트레이너를 야단칠 일이고 서투른 트레이너 자기 문제이지 제 3자인 부모에게 전달할 일이냐?

  3. 또 신삥 트레이너가 딸아이 배려해주는 바람에 항의를 받으면 그 부모에게 장애아 이기에 조금 신경썼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골고루 배려해야 하기 때문에 보통아이처럼 대하겠다고 하면되는 것이지 항의 내용을 왜 전달하냐?

 4. 신삥 트레이너가 조금 의식이 있다면 다른 아줌마 회원들에게 설득해서 배려를 요구하면 되는것 아니냐?

 5. 도대체 헬쓰 센타라는 곳이 운동하는 곳이지 둔한 아이 차별대우하는 곳이냐?
  딸아이가 뚱뚱하고 둔한데 그 헬쓰 센타 아줌마 회원들이라는 여편네들은 딸아이와 비교해서 덜 뚱뚱하고 덜 둔하냐? 

 6. 절대로 그만두지 말아라 .

  딸아이가 온순해서 다른 회원들에게 피해줄 리 없고 서로 아드바득 이해득실 따지고 배려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대해 같이 아득 바득 이해득실 따져야 한다.

  딸아이에 대해 계속 이야기 나오면 차별 대우에 대해 다른 곳에 항의 할 수 있는 곳을 알아 볼테니 염려하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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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름대로 어제 저녁 집에 들어가면서 집사람을 달래고 다독거려 주었읍니다만 몹시 슬픈 그리고 가슴 답답한 이야기 입니다 -

  어찌했거나 신참 트레이너에게 대충 얼마 금전을 찝어 주어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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