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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06-07 09:59
이 넘들을 워쩔거나
 글쓴이 : 그리버
조회 : 1,450  




 저는 조그만 제 2금융사 지점장으로 근무하고 있읍니다
 
 지금  근무하는 지점은 지난 4월에 부임했고 하는 일은 주로 자동차 할부금융을 취급하고
 할부금융 대출에 대해 회수하는 업무를 주로하고 있읍니다
  - 당연히 저는 놀고있고 직원들이 주로 일을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지난 달 성적이 바닥입니다
 최근 1년동안 상위 그룹이었는디
 - 이 직원 넘들을 워쩔거나

 제가 부임한 이후로는 정상적인 대출 및 회수를 고집했읍니다
 대출 발생하면 평균 33개월 할부로 회수하게 되니 정상적인 절차로 대출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약 3년 회수기간 동안 무척 어렵게 됩니다

 회수에 있어서도 정상적인 절차가 아닌 방법으로 회수 절차를 연기한다든가
 회수되지 않았는데도 회수하였다고 허위 결제 입력한다던가 하는 방법을
 전부 막았읍니다
 
 - 많은 건 수는 아니지만 일부 사례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었읍니다

 헌데 지난 5월은 직원들의 보고에 의하면 다른 지점들이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대출및 회수 했던
 사례가 엄청납니다

 - 금융기관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 이유는 제가 다니는 회사가 자동차 영업
  과 관련되어 회사의 모태도 자동차 영업 입니다
  그러다 보니 영업과 관련되어 무리한 행위가 자주 벌어집니다

 이번 달도 계속 정상적인 절차와 방법으로만 업무처리 지시했읍니다
 
 직장생활 한지 20년이고 현재 회사에도 7년째 근무합니다만 아직도 이런일이
벌어지고 있어 씁쓸합니다

어찌했거나 지점을 정상적인 상위그룹으로 올려놓아야 하니 이번 6월은 쪼끔 바쁘게 되었읍니다


바람처럼 04-06-07 10:55
 
  휴우~~ 직장 생활의 고단함이 절실하게 느껴집니다.
기업의 본질이 이윤추구이고, 이윤추구를 위해 인간을 도구로 써야하는 모순...
그것을 알면서도 거대한 조직 속에서 톱니바퀴로 살아야 하는 비애...
요즘들어 직장 생활이 더욱 힘겹고 고통스럽습니다.
하루 세 끼를 먹고 직장생활하는 것보다 하루 한 끼만 먹고 좀 더 자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다면
그 길을 택하고 싶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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