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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05-24 09:13
저와 같이 "객주" 읽으실 분 계십니까?
 글쓴이 : 그리버
조회 : 1,679  

안녕하십니까 ?  김화식입니다
며칠전 같이 근무하다가 퇴사해서 인터넷 쇼핑몰 관련 업체에 근무하는 직장 후배 직원이
찾아와 오랜만에 회포( 회포라는 단어가 조금 이상합니다만)를 풀었읍니다

후배가 제가 쓴 글을 매일 읽어 본다는 말에 쑥스럽기도 하고 쓰는데 신경써야 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충남 공주로 출장갔다가 남는 시간에 책방에  들러 두리번 거리다가
 "객주"라는 책 1권을 구입했읍니다

거의 20년전에 읽어 보고는 너무 생소한 단어가 많아 다시한번 읽어 보리라 했는데 마침
기회가 왔읍니다

저는 "객주"의 소설책에 있어 씌어진 우리 말과 판소리 타령등의 활용등을 외워 가면서
읽어 보려고 합니다.

먼저 1권의 부록편을 읽었읍니다만 우리나라 말이 이렇게 구성진 줄몰랐읍니다.
그것도 한자말과 혼용되면서 해학과 맛깔스러움이 더해져 요즈음 우스개 소리와는
모양새나 느낌이 다르더군요

저와 같이 "객주" 를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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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객주(전9권)
대하 경제소설 '객주' 22년만에 개정
■김주영 지음/문이당 펴냄

원로 소설가 김주영씨의 대표작 '객주'의 개정판이 20여년만에 출간됐다.

19세기말 조선시대 후기 보부상들의 삶과 애환을 그린 장편 대하소설 '객주'는 1981년 초판이 발행된 이후 지금까지도 꾸준히 애독되고 있는 우리 문단의 기념비적인 대작.

당시 40대 초반이었던 작가는 5년간의 사료 수집과 3년에 걸친 장터 순례, 200여 명에 달하는 증인 취재로 조선 후기 상업 자본의 형성을 생생하게 재현해 냄으로써 불모지나 다름 없던 '경제소설'의 새 장을 열었다.

소설은 모두 9권 분량. 제1부 '외장(外場)', 제2부 '경상(京商)', 제3부 '상도(商盜)'로 이어지는 이야기 속에는 부평초처럼 떠도는 민초들의 애환이 짙게 배어있다.

이번 개정판은 대중에게 성큼 다가선 '21세기형 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생소한 낱말들엔 새롭게 뜻 풀이를 달았고, 어려운 한자성어가 포함된 문구는 현대식으로 쉽게 풀어 읽는 불편을 덜었다.

또한 별책으로 '객주 재미나게 읽기'(책임편집 하응백)를 추가했다. 별책에는 주요 등장인물 소개와 줄거리, 평론가들의 작품 해설, 통합 낱말사전이 수록돼 있다.

작가는 "(이 소설은) 조선시대 떠돌이 서민들의 행로를 추적한 소설"이라며 "그들을 침묵에서 일으켜 세우고 역할을 부여한 작업으로 기억해 달라"고 개정판 출간 소감을 밝혔다.
 
-서울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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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건우 03-05-26 10:01
 
  저도 객주를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벌써 오래전이군요. 다시 읽어도 재미있고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대하소설은 정말 대단하죠. 저는 홍벽초의 [임꺽정]을 최고로 생각합니다. 물론 박경리의 [토지]도 있고, 조정래의 [태백산맥]도 있고, 황석영의 [장길산]도 있습니다만, 사실 대하소설은 알려지지 않은 것들이 더 많죠. 박태원의 [갑오농민전쟁]도 있고, 이기영의 [두만강] 등도 좋은 작품들이죠.
백건우 03-05-26 10:05
 
  아, 그리고.....선배님(^^;)
이번 주말쯤(5월 31일이나 6월 1일쯤...) 제가 정배리에 가게 될 것 같습니다.
^^ 저도 뭔가 음모를 좀 꾸미고 싶어서...잘 되면 좋겠습니다만...하여간.
그래서 말씀인데요, 선배님 댁에 방문해도 될까요? 혹시 주말에 댁에 계시는지요.
그리버 03-05-26 11:01
 
 
옙 -  대 - 환영합니다(손을 크게 들고 )
토요일은 제가 월말 이라 오후 3시경 사무실에서 출발하여 4시경 집에 도착 예상됩니다.
            그리고 아마 오후 7-9시에 우리동네 음악회 참석 예정입니다 
일요일은 오전중 출근할 것 같습니다만 오전중 일찍 집에 들어갈 겁니다
- 위 시간대를 보시고 전화주시면 됩니다.언제 오시더라도 최장 40분만 기다리시면 뵐 수 있읍니다.

꼭 뵙기를 바랍니다.
 
 
모찌 03-05-27 18:34
 
  제가 아마 객주를 전질로 모둘 샀엇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때 맘둘곳이 없어서 우울하고 총각시절 끝무렵을
객주와 함께 했었던 것으로...
칼있으마 03-05-28 14:13
 
  칼있으마는 그림책(남들은 만화라고 하더군요)을 상당히 좋아합니다만
요즘은 밖에서 노는데 정신 팔려 책하고는 영 거리가 멉니다

집 근처 도서대여점이나 찾아봐야 겠습니다
백건우 03-05-28 16:44
 
  이두호 씨가 그린 만화 [객주]는 더 재미있슴다^^ 최근에 신판으로 만화 [객주]가 다시 나왔더군요. [임꺽정]도 있습니다. 백성민 씨의 [장길산]도 만화로 있습니다. 아주 좋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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