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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4-06 10:25
이래도 되는지는 모르지만
 글쓴이 : 그리버
조회 : 2,000  



 어찌했던 마당의 흙을 치우기 시작했읍니다

 지난 토욜 하루종알 잠만 자고 탱자 탱자 놀다가

 아무래도 불호령이 떨어질 것 같아서

 일욜 오후 흙덩이 에서 자갈을 골라 내고(이때 고기굽는 철망을 사용했읍니다)
 
 - 용도는 고기굽는 거지만 생활비 땜시 ?? 

 남는 흙을 화단에 뿌렸읍니다

 근디 딸아이가 답답한지 거들고 나서더니

 급기야 마눌님도 나섰읍니다

 - 그거 좀 한다고 용을 쓰고 있으니 쯔쯧 - 

  하더니 마눌님이 밤에  아구구하고 들어 눕더군요 
 ----------------------------

 거 참- 집안의 대장이라는 사람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
   
  흙덩이중 위 그림 만큼만 치웠읍니다

 - 4월 한달 내내 흙덩이 치우느라 세월을 보낼 것 같습니다
 


09-04-06 14:32
 
  머하다 생긴 흙덩이?
09-04-06 18:31
 
  그래도 됩니다!
그리버 09-04-08 12:42
 
 
작년 겨울 마당에 하수관을 새로 묻는 바람에 파넨 흙덩이 인데  화단에 부리려고 쌓아 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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