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했던 마당의 흙을 치우기 시작했읍니다 지난 토욜 하루종알 잠만 자고 탱자 탱자 놀다가 아무래도 불호령이 떨어질 것 같아서 일욜 오후 흙덩이 에서 자갈을 골라 내고(이때 고기굽는 철망을 사용했읍니다) - 용도는 고기굽는 거지만 생활비 땜시 ?? 남는 흙을 화단에 뿌렸읍니다 근디 딸아이가 답답한지 거들고 나서더니 급기야 마눌님도 나섰읍니다 - 그거 좀 한다고 용을 쓰고 있으니 쯔쯧 - 하더니 마눌님이 밤에 아구구하고 들어 눕더군요 ---------------------------- 거 참- 집안의 대장이라는 사람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 흙덩이중 위 그림 만큼만 치웠읍니다 - 4월 한달 내내 흙덩이 치우느라 세월을 보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