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배나무를 것두 큰넘을 뽑아버렸는데
어제 아침에 보니까 또 한넘이 꽃을 활작 피우고 있었습니다.
걱정인게 지난번 뽑아내버린 넘 처럼 병생기믄 말짱 황이란 생각에
고민 하고 있습니다.
바람만 많이 불지 낳았다면 그리고 날만 더 밝았다면
훨씬 더 이쁜 사진을 뵈드렸을걸....
아쉽습니다.
이화월백03-04-18 09:17
왕!!!!
이쁘당~~
나루터03-04-18 09:57
이화에 월백하고
은한이 삼경인데
일지춘심이야
자귀야 알랴만은
다정도 病인양하여
잠못들어 하노라.
이거 맞나요?......ㅎㅎ
그리버03-04-18 18:17
무지하게 이쁘네요
저희 집에 심은 것들이 소나무 측백 철쭉 눈주목 반송 복자기 살구 벗나무 라일락 목현 스잣 전나무 대추 박대기 낙산홍 이팍 수국 맥문동입니다( 영수증 보고 옮겼읍니다)
그런데 어느 눔이 어느 눔인지 모르고 하여간 안방 앞 마당에 무엇인가 한 그루가 꽃이 피었읍니다.
- 지금이라도 표찰이라도 붙혀야 하는데 책을 보아도 어느 눔인지 알 수가 없으니 고민입니다
- 나무 심은 양반헌데 와서 가르쳐 주라라고 하니 무지하게 바쁘다고 5월말이나 오겠답니다
- 이걸 ***에 진주라고 허나
이화월백03-04-18 20:22
좋은 것 많이 심으셨네요...
낙상홍은 여름에 꽃이 피어서(그러니깐 당년지에서 꽃이 피겠죠..) 맹두보다도 작은 조그맣고 빨간 열매가 열려서 겨울까지 갑니다.(그런데 숫나무이면 열매가 안 열리던지.. 조금 열리다 말던지(?) 합니다. 암수가 있는 나무랍니다.)
라일락, 철쭉은 꽃 피는 것을 보면 아시게 될 것이고요...
대추는 제일 늦게 잎이 나옵니다... 5월경에 나옵니다.. 이건 꽃도 잘 피고 열매도 잘 맺지만 이상한 병 한번 들면 베어야 하는 수종입니다..(치명적입니다.)
주목, 소나무, 반송, 측백, 전나무 이런 것들은 야후에서 검색하면 잎 모양이 나올 것 같습니다.
나무하고 좀 살다보면 하나씩 하나씩 이름을 알게 될 것입니다.
젤빨강03-04-18 20:38
크윽~ 그리버님 저희집 마당에도 왠 나무젖가락이 저리도 많은지....
이름표 달려고 해도 몇 년은 걸려야 할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턴 쪼꼼 나이든 넘으로 심을려고 합니다.
3살은 넘어야 쪼꼼 표시가 나는거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