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하면서 우체통을 열어보니 딸아이 주민등록증 발급하라는 통지서를 받았읍니다 제가 주민 등록증 처음 받았을 때가 고등학생이었던 걸로 기억이 납니디만 그 당시 왠지 뿌듯하고 무언가 불안했던 경험이 있읍니다 ------------------------------ 이제 딸 아이를 부모와 독립해서 세상에 나가 살 수 있도록 준비하라는 통지서로 여겨집니다만 딸아이가 부모곁을 떠나 살아 갈 준비가 전혀 안되어 있고 부모라는 저도 너무 준비를 시키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 애비가 그러든 말든 지난 일욜 분교 운동장에서 그네 타고 싶다고 졸르는 딸아이를 물끄러미 바라보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