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김 화식입니다

지난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 저녁 늦게 데크에 기름을 칠했습니다.
일요일은 오후 5시까지 직원의 결혼식으로 홍성을 총알같이 다녀왔습니다)
제가 페인트에 대해서 전혀 모르니 시공하신 분에게 부탁해서 오일스테인 2.5리터 4통을
10만원에 사왔습니다
데크의 나무가 너무 말라 나무들이 갈라지려고 합니다. 하여 기름을 칠하려는 것입니다
 
제품: 씨라데코 오일스테인(독일제) - 짙은 갈색 색깔이 들어가 있읍니다.
특징
- 방수(Water Repellent) 와 방부(Wood Preservaitve) 성분이 혼합된 Oil Stain(착색)제품
  으로 방수.방부 제품을 따로 칠할 필요가 없음
- 강한 내수.발수성으로 청테(곰팡이)로부터 부식.부패 방지
- 자외선(UV)으로부터 변색(퇴색)방지
- 자연스러운 나무 무늬결 유지
- 강한 침투성으로 흘러내리거나 떨어짐이 적고 또한 응고성이 없어1∼2 회 흔들어서 사용
  가능
- 피막(도막) 형성이 없고 건조 후 무광
- 자외선 및 습기로부터 들뜨지 않음

지난 토요일 오후 하여간 이 제품을 데크에 바르고자 하여 전에 사다놓은 붓과 로울러와 스프레이
건을 준비했습니다

먼저 데크가 12.5평 정도되니 설명서에 따르면 2.5리터 3통이면 될 것 같아 먼저 붓으로
집의 벽과 데크 연결되는 것을 칠했습니다.

그리고는 나머지 부분은 스프레이 건을 써서 칠하고자 스프레이 건에 매달린 통에 기름을 넣고
에어펌프에 연결된 호스를 스프레이 건에 달았습니다. 헌데 기름이 뿜어져 나오지 않습니다.
난감했습니다.아무리 보아도 연결이 잘못된게 없는데
인터넷에 뒤져보니 스프레이건은 세코 w71 제품인데 사용설명서가 없습니다.제품 구입시
첨부된 매뉴얼에도 설명서가 없습니다.

인터넷 이리저리 한 참을 보니 스프레이건 생김새가 이상합니다
겨우 알아낸 게 제가 뿌리려고 했던 스프레이 건은 통이 손잡이 아래 달렸는데 인터넷에 있는
그림은 손잡이 아래 호스가 달리고 방아쇠 부분에 통이 달린 겁니다

처음 제품이 나올 때 손잡이 아래 통이 달렸던데 이 통을 방아쇠 아래로 바꾸라는 말이 없었던 겁니다.
 하여 다시 스프레이 건을 써서 데크를 칠하기 시작했는데 어두워 져서 데크의 반도 못칠했습니다.
 기름이 데크 나무에 흥건합니다

일요일 오후 5시쯤 다시 칠하고자 데크를 보니 갈색 색깔이 울긋 불긋 합니다
가만 보니 기름에
 색깔이 혼합되어 있는데 통을 흔들지 않아 처음 칠한곳은 색깔이 없고 나중에 칠 한곳은 짙은
 갈색입니다.

 이번에는 통을 열심히 흔들어 스프레이 건 통안에 넣고 스프레이건을 쏘기 시작했습니다.
 칠하기가 끝날 무렵 어두워 잘 칠했는지 알수가 없고 여전히 나무위가 흥건하기만 합니다
하여간 다 칠했고 3통을 칠했으니 됐다 라고 일단 접었습니다

아침에 데크 칠 한곳을 보니 엉망입니다. 스프레이건을 약 50센티를 기준으로 좌우로 왔다
갔다하니 50센티 양쪽이 더 검게 칠해져 있습니다. 나무들이 전체적으로 울긋불긋 합니다.
다시 한번 칠해야 하는지 헸갈립니다. 다시 칠한다고 해도 색깔이 골고루 칠해질 것 같지는 않은데

제 처는 괜히 칠 한 것 아니냐라고 하는데
하여간 태어나 페인트라고는 처음 칠해보니 제대로 될 리 없겠지요

다음에 또 뵙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