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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6-18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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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짓는 이야기(1)-소개 /지면공사.....2002-05-15 (09:15:48)-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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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화식
 조회 : 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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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래글을 올렸던 김화식입니다.
방까지 안 만들어 주셔도 되는데 너무 거창해 지는건 아닌지 모르겠읍니다.
저는 나이가 40대 중반을 갓 넘었고 흔히들 이야기하는 대학 졸업하고
그럭 저럭 직장 다니고 엉겹결에 결혼하고 애가 있는 그리고 가끔 멋진
아가씨를 보면 몰래 겻눈질도 하는(?) 평범한 조그만 금융사 지점장 입니다.
집짓는 이야기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가 막막하나 흔히 전원 잡지나
또는 전원주택을 소개하는 인터넷에 있는 내용처럼 쓰기보다는
오늘 5월 15일부터 집지을 땅 지면공사를 시작하니 진행사항을 거의 생중계
하는 방법으로(제가 시간이 허락하는 한 말입니다) 쓰는것이 좋을 것
같읍니다.
그 과정에 별의 별 황당함이 벌어질 것 같읍니다.
진행사항 사이 사이에 에 틈틈히 교외 살게 되었던 과정.교통비.출퇴근 시간
교외 살면서 술먹기 등의 잡다함과,
아울러 땅 구입과정.가격.집 설계.돈 마련.아이 교육....
등등의 과정을 쓸 생각 입니다
-오늘은 주택지 지면 공사 입니다.
오늘 공사는 틀린것 같읍니다.
땅이 밭인데 가운데에 전봇데가 떡하니 서 있읍니다.
전 땅 주인이 주위에 축사를 짓다보니 농사용 전봇대를 꽂아 놓은 것입니다.
일주일전 양평 한국전력에 찾아 갔었읍니다.
집을 신축하니 전봇대를 옮겨달라 요구에 몇가지 서류를 요구했는데
제 처가 전봇대 옮기는 신청을 했었고 별 말이 없는 걸 보니
서류가 대단한게 아닌 모양입니다.
그런데 15일 공사 시작인데 23일 전봇대를 뽑아준답니다.
지난 10일 전화로 15일 지면공사를 하니 큰일났다고 사정을 하니 왠일인지
고려하겠답니다.
그리고 11일 사진기를 들고 담당자분이 땅을 보시고 사진 찍고 14일까지
전봇대를 옮겨준답니다.
그리고 어제 14일 확인하니 전봇대 옮길거라는데 어제 저녁 전봇대 옮기지
않았읍니다.
오늘 오전 다시 확인하니 어제 전깃줄은 정리했는데 전봇대는 오늘
옮긴다고 하네요.
그리하여 전봇대를 오늘 오후에 뽑고나니 지면공사하는 분들이
오늘 안되니 자재를 사오겠다고 자리를 비운 모양입니다.
첫날부터 무엇인가 안맞읍니다.
집지을 땅에 수도가 없어 우물을 파야하고 옆집과의 관계 때문에 전봇대
상의 해야하고 경계측량해야 한 답니다.
우물이야기와 경계 측량 이야기를 다음에 쓰겠읍니다.
기왕 쓰는것이니 사진도 올리고 도면도 올리고 조금이라도
전원 주택지으실 분들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읍니다.
그리고 계약서니 시방서니 하는것도 (저는 처음입니다)올려보겠읍니다.
내용중에 저와 접촉한 업체에 몸 담고 있으시거나 동일업종에 계시거나
하는 분들은 제가 사리에 안맞는 내용을 쓰더라도 용서바랍니다.
어차피 집이라는 걸 처음 짓게되니 제 자신도 헷갈리고 있읍니다.
다음에 뵙겠읍니다.
아-그 와중에 6v6pp 맹글어야 합니다.
오늘 6v6 중고 4알구했읍니다.
정류관과 초단관을 구해야 하는데.그리고 트랜스도 구해야 합니다.
마음만 바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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