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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12-20 13:01
복지 회관을 보며
 글쓴이 : 그리버
조회 : 1,893  



집사람이 근무하는 오피스텔 가까이에 장애인 복지회관이 있어 다행이다 싶어

 딸아이가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중 전신 안마와 미술 치료를 다니고 있읍니다

  - 미술치료는 집사람으로부터 치료내용이나 결과를 특별한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은 없습니다만 

  불만섞인 말이 없는 것으로 보아 그런데로 다니는 모양입니다

 - 전신 안마는 집사람과 같이 근무하는 선생님이 너무 몸이 피곤할 때 가끔 안마 받으러 다녔던 모양인데
  딸아이를 안마해 달라고 부탁을 해서 1회 안마 받을 시 일정 비용을 지급하고 있읍니다
  안마사 이야기로는 딸아이 하체가 너무 굳어 있고 늘 차가워서 몸 유지에 그동안 어려웠을 것라는 이야기에
  저두 얼핏 그런 것 같다라고 동의했읍니다
  그리고 비용이 들더라도 당분간 다녀 보도록 하자 했읍니다

 덕분에 아침 일찍 딸아이를 수서경찰서 옆 복지관으로 데려다 주곤 합니다만
 요즈음 떠오르는 생각이 있읍니다

 1.장애가 무슨 큰 벼슬이냐?

이 복지관을 드나들면서 느낀 점은 장애자나 장애인 보호자나 장애시설 운영하는 분들의 인식 문제입니다

  - 복지관 앞에 약 10대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주차공간 옆이 
  고층아파트 주차장인데 드나들지 못하도록 파이프를 세웠읍니다
  공휴일에 딸아이 일로 복지관을 들린 적이 있는데 고층아파트 주차공간은 넘치는데 복지관 주차공간은 비워있더군요
 요사이 딸아이 데리고 복지관에 들릴 때마다 주차장 관리하는 분처럼 보이는 분과 실갱이 합니다
 
  - 주차 공간에 확실히 주차해라
  -  장애자 차량 공간이 너무 넓어 일부러 한 쪽으로 비켜두었다.일반 차량도 주차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니냐?
    - 그래도 주차 공간안에 넣어라 며칠 지나서

    - 주차 공간외 주차하면 안된다
    - 충분히 차량 빠져 나간다. 건너편 아파트 주차장을 보아라 
      그리고 차량에서 대기한다.

 제 생각으로는 장애가 벼슬이 아닙니다.어찌했던 장애인은 정상인에게 배려를 요구하되 당연히 정상인들에게 어떠한 형태로던 부담되지 않게 해야 합니다

 주차장만 하더라도 공간이 빌 때는 언제라도 무상으로 먼저 주차공간을
  제공해야 합니다
    주차공간이 필요한 경우에만 차량 주인에게 차량이동을 요구하면 됩니다.

  장애시설이 들어서는 곳에 아파트 값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었읍니다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당연한 이야기를 장애인을 받아 들이고 배려를 부탁하되 가능한
  부담아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2.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내가 왜 부담해야 하느냐?

  제 판단으로는 맞는 말입니다
  제 자신도 내 다가올 미래가 불안하고 내 가족을 챙겨야 하니 알아서 각자 먹고 살아야 하고 
  다른 사람의 삶에 대해 제가 왜 부담해야 하는지를 긍정적으로 의견을 제시하지 못합니다
 
딸아이 다니는 복지관에 들러 보았는데 복도에 온통 정부에서 지원해준다는  벽보로 도배해 두었읍니다

  장애아들에게 정상인과 같이 생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하나라도 붙어 있어야 하는데 보이질 않더군요
 생활하면서 가능한 한 정상인에 부담이 안되는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해야 한다는게 제 판단입니다
 
 장애인의 복지에 대해 좀더 고려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복지정책이나 시설운영하는 분이나 장애인의 보호자들은 이제는 생각을 달리 해야 합니다
  아침에 딸아이 복지관에 보내며 요즈음 느끼는 점을 적어 보았읍니다
 =====================================

  그나저나 딸아이가 다 커버렸는데도 머리가 아픕니다

  - (아침 운전하며) 은강아 . 퀴즈하자. 독수리는 어디에서 날라 다니게?
  -
  - (아침 운전하며) 은강아 . 퀴즈하자. 독수리는 어디에서 날라 다니게?
  - (큰 소리로) 빠 - 다-쏘 -옥
  - (어으그)고래는 어디서 헤엄쳐?
  - (다시 큰 소리로) 하 -아 -늘
  - (으 윽)
 



fh 07-12-20 20:52
 
  요지음 글이 안올라와서 다른 데로 전출가신 줄 아라씀다.ㅋㅋㅋ

ccs 프리 파이팅!!!
이번에는 기대에 어긋나게 단방에 소리가 나기를...ㅎㅎㅎ
허브 08-01-11 18:40
 
  rmflqj님은 제가 존경하는 분입니다..
저에게 카모마일 케이스 옆구리만 요구하지 않으신다면....===3=3=3=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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