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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3-09 10:37
지난 월말 --
 글쓴이 : 그리버
조회 : 1,946  



 집사람이

 - 1년에 딱 한 번 휴가 가려고 하니 알아서 해라

 그리하여 이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겁(?)없이 제주도를 다녀왔읍니다

 무려 4박5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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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 사람이 워디서 보았는지 "올레" 라는 이상한 단어를 줏어 섬기며

 가지고 하여 이틀동안 죽어라 하고 걸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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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레: 제주도말로 좁은 골목길을 말하는 모양인데 제주도 특히 남쪽이

 기후로 인해 조금 남다른 풍경을 연출하기에 걸어서 제주도를 구경하라는 말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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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레 걷는 첫번째 날은 집사람의 빨리 걷지 않는다는 거시돋힌 성화에

 한바탕 싸우느라 저녁도 제대로 못먹고

 둘쨋날은 집사람이 체력이 고갈되어 간신히 걷고 ---

 하여간 체력이 고갈된 여행이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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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전만 하더라도 제주도 한라선은 너근히 올라갔었는데
 
 


09-03-09 11:31
 
  은강이가 마니 컸네요. 엄마보다 커요. 혹 그리버님 보다도?
그리버 09-03-10 09:44
 
  조금 커서 처녀티가 나나 싶더니

잔머리 굴려서 지 에미만 없으면 말 안듣고 게기는데 도라버리겠읍니다
09-03-10 09:50
 
  원래 다 그런 것 아니요?

여자는 남편(애인도 포함)이나 애비 머리 위로 올라가는 것이 선천적으로 프로그람되어 이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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