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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9-16 10:45
글쓴이 :
그리버
조회 :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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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월욜 저녁
영업전략이다 라고 폼 잡으며 삼성역에서 직원 4넘을 불러
- 신종플루의 주범은 돼지다 .고로 먹어 치워야한다 . 고기구워라
- 신종플루는 균이라고 하니 알콜로 소독해야한다 . 쐐주를 맥주 구라쓰 에 가득부어라
- 안 묵는 넘은 신종플루 걸린 넘이나 격리 조치 해라
라고 협박 한참 중이었읍니다
= 지난 월욜 저녁 9시 30분
- (직원넘) 싸모님으로 부터 전환데요
- (집사람) 야 . 빨리와라 딸아이가 신종플루 걸린것 같다
(이게 먼 소리여 .후다닥 집사람 사무실 도착)
= 지난 월욜 저녁 11시
딸아이가 집사람 사무실에서 뒤집어 쓰고 코 맹맹이 소리로
- 아빠 빠 ㅃㅂㅂㅂㅂㅂㅂ바빠 ( 으 윽 . 신종플루구나 . 아 저 넘을 격리시켜야 하나)
- 일단 집에 가자
= 어제 화욜 새벽 1시 집에 도착
-(집사람) 어떻하지? 저 아기같은 넘을 어떻게 격리시켜??
(거의 울상이 되었읍니다)
딸아이를 거실에 눕히고 이불 덮어주고 거실에 재웠더니 집사람이 옆에서 딸아이 부여 안고 같이 울면서 자더군요
- 이거참 애비라는 작자가 무능력 하구나 하고 씁슬해 했읍니다
= 어제 아침 6시
부리나케 일어나 딸아이 병원에 데려다 줄 준비를 하면서 신종플루
를 검색해보니 아무래도 딸아이가 그냥 감기걸린 것 같습니다
- (집사람한테) 이거봐라 . 이 표를 보니 그냥 감기인것 같다
- (집사람) 오잉? 뭐여?? 야 이 딸년아. 빨랑 일어나 학교가라
어디서 아프다고 게기냐??
지난 밤새 놀랐던 상황을 생각하니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아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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