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고임던스의 3극관의 저역특성은 출력 1차측의 인덕턴가 원인인 듯 합니다. 1차측의 턴수를 늘려주니 저역특성이 많이 개선됩니다. 이유는 출력관의 로드 임피던스가 내려가면 로드라인이 그림의 적색처럼 변하고 드라이브단 캐소드팔로워의 전류를 많이 흐르게 합니다. 드라이브단의 전류 증가는 드라이브관의 그리드를 (+)쪽으로 증가시키고 이 관의 그리드 전류를 흐르게 합니다. 이는 증폭단의 커플링을 통하여 전류가 흐르게 되고 증폭단의 로드를 감소시켜 게인을 떨어트릴 뿐 아니라 주파수특성까지 더 나쁘게 합니다. 측정에서도 출력단 로드의 인덕턴스가 작아지면 커플링 사이의 주파수 특성도 나빠짐이 나타납니다. 아마도 (+) 그리드 전압으로 구동시키는 송신관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날듯합니다. 이때 출력트랜스의 턴수를 증가시켜 인덕턴스를 늘려주어 저역의 임피던스를 높여주면 좋은 효과가 있으리라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