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일기
 왕초보 게시판
 Amplifier 자작
 Speaker 자작
 Tannoy Westminster
 기타 자작
 Utility/Tip
 LP 이야기
 나의 Audio
   
   
 
작성일 : 04-12-08 10:37
[질문] 제가 분란을 일으킨 것 같군요. 죄송합니다.,..
 글쓴이 : 새잡이
조회 : 1,607  
제가 좀 욱 하는 성격이라 취미로 하는일에서까지 감정에 거슬리는 것을 되도록이면 피하는 편입니다.
제글이 재미가 있으셨다면 그 나름대로 좋은 일이고, 저 자신도 막대기님이나 다른 꼼방 분들께 다른 감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모르는 사람에게 개인의 의견을 피력할때 조금만 신경을 써주셨으면 합니다.

이미 지운글들은 제가 저장을 해놓은게 없어서 복구가 안됩니다. 죄송합니다.
대신 모찌님께 보내드린 개인 메일내에서 패러피드300비 에 대한 글을 올리겠읍니다.

아시다시피 제가 패러피드 300비 와 동시에 선오디오의 울트라 패스 개조를 함께 하고 있었읍니다. 하면서 느낀 것은 공통적으로 교류신호가 전대역이 캡을 통해서 통과를 충분히 해줘야 한다는 것이었읍니다. 물론 패러피드도 그러하고 울트라 패스또한 300비 캐소드 쪽으로 dc블럭의 역할이 있어야 하고 교류신호를 통과해야 한다는 역할을 두가지 다 가지고있는 것으로  생각했읍니다.

울트라 패스시에는 당연히 대용량부터 시작을 했읍니다. 선입관인지 몰라도 적어도 50uf는 300비 경우 넘어줘야 저역대가 충분히 나온다고 선입관을 가지고 시작을 했고. 패러피드는 한10uf정도에서 충분할 것이라는 선입관을 가지고 시작을 했읍니다. 물론 자작사이트, 오디오어사일럼 등의 글들을 읽고 내린 생각이었읍니다.

 

당연히 울트라패스 의 경우 한 70uf가 되니까 전대역이 밸런스가 고르게 저역도 충분히 나와주었읍니다. 그런데... 패러피드의 경우 30uf까지 올려도 밸런스가 아직 높고 저역이 충분히 나와주지 않는 겁니다... 아니... 글들을읽어보니 대개 10uf정도에서 끝을 보던데... 왜 그럴까...

 

그래서 더 찬찬히 두 방식의 유사점에 대해 고민을 해봤읍니다... 결론은 두가지다 직류를 아웃트랜스에 흘리는 점만 빼면 패러피드나 울트라 패스나 뭐가 그리 다를까 하는 거였읍니다. 충분한 교류 신호를 통과시켜야 한다면 둘다 캡 용량이 비슷해야 한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더군요.

그래서 선오디오 파워앰프 회로를 다시 봤읍니다. 아시다시피 아웃트랜스 센터탭에 연결된 초크필터 다음의 리플제거 콘덴서가 47uf입니다. 교류신호가 흘러가는 방향을 보면 플래이트 ->아웃트랜스->센터탭->그리고 이 47uf 캡 -->접지-->300비 캐소드 바이패스 캡--> 300비 캐소드

이런 방향으로 흘러가거든요.(제가 이해 잘못했으면 지적 바랍니다) 그런데 저는 선오디오의 저역이 조금 양감이나 깊이가 적다고 생각했읍니다. 그래서 이 교류신호의 흐름을 보니까...

결국 병목현상이 있다고 생각했읍니다. 즉 47uf 캡이 300비 두알의 교류전류를 충분히 통과 시키지 못하기때문에 주로 저역이 잘리는 것 으로 판단하고 이넘아를 100uf로 늘렸읍니다.

엄청난 효과더군요. 막힌 하수도 뚤리듯 밸런스가 안정적으로 아래로 내려가면서 튼실한 저역이 깊고 타이트하게 나왔읍니다.

 

그러면 300비 한알당 교류신호를 통과시키는데 적어도 50uf 이상의 캡용량이 필요하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가지게 되었읍니다. 사실 적정 용량은 70uf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며칠전 젠센 캡을 떼어냈읍니다. 그래야 가지고 있는 솔렌 47uf를 붙일 자리가 나기때문에....

 

그리고 솔렌47uf에 문도르프 엠캡을 26uf 를 덧붙였읍니다. 총 73uf 가 되었읍니다.

물론 47uf만 붙여서도 듣고, 63uf 붙여서 듣고 마지막으로 74uf를 붙여서 들었읍니다.

각각 최소24시간 이상 번인 기간을 가지고 들었읍니다.

 

역시 소리 밸런스가 안정적으로 아래로 잡히는게 63uf 부터더군요... 73uf 부터는 소음량에서도 저역이 죽지 않고 잘 나옵니다.

 

왜  오됴 글에서는 10uf정도를 많이 언급하는데 나는 왜 이렇게 많은 용량을 쓸까...생각을 했읍니다.

 

결론은 스피커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소출력 싱글앰프를 대부분이 혼을 써서 외국인들은 듣고 튜닝을 하고 저역은 또 따로 액티브 서브우퍼를 쓰거든요.

그런데 저는 86db 박스형 소형스피커를 가지고 튜닝을 했읍니다. 물론 93db 박스형 스피커를 가지고도 튜닝때 썼구요. 둘다 밸런스를 만족시킬려면 이렇게 고용량이 필요했읍니다.

 

언제나 삼천포로 빠지지 않기위해.... 레퍼런스는 선오디오 원본을 가지고 했읍니다.

제가 원 회로로 다시 돌린 이유도 싱글 튜닝의 기준점을 잡기 위한 것이었읍니다.

 

현재는 둘다 밸런스가 거의 비슷하게 울립니다. 약간 싱글이 더 해상도가 높고 투명한 소리라고 판단이 되구요. 대편성도 싱글이 잘 소화는 합니다만... 피피보다는 조금 저역의 안정도는 떨어집니다.  이전에 들어봤던 일반적인 싱글 소리가 좀 두텀고 멍청한.... 달리말하면 음악적이고 편안한 소리라고 한다면 패러피드는 조금 고해상도에 대역이 넓고 현대적인 소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어찌들으면 조금 날이 서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이는 패러피드 캡으로 쓴 솔렌의 영향으로 생각이 됩니다. 어쨌든 솔렌이 번인되는데 제법 시간이 걸리기때문에 번인에 기대를 걸어봅니다.

 

나중에 한번 시간되면 꼼방에 한번 가지고 들리겠읍니다.

한번 점검해주시고 소리에 대한 가감없는 평을 해주시길 기대합니다.

현재는 씽하는 전류가 흘러가는 듯한 소리가 전원부 초크에서 납니다. 패러피드 캡 용량증가를 한 이후 소리크기가 절반정도로 준 상태지만 아직 씽 하고 납니다. 왜 그런지 제 머리로는 CHOKE 불량 아니면 CHOKE 전류 용량미달 정도밖에 생각이 안납니다. 아니면 초크 전후 캡 용량이 영향을 미치나?

이전에 일렉트라 프린트 오디오의 잭엘리아노 하고 앰프 제작 주문을 하면서 나눈 대화중에 이번 튜닝하면서 크게 느낀 점이 있어 간략히 소개드립니다.

한참 싱글앰프 제작 의뢰를 하면서 300비냐, GM70이냐, 845냐 하다가...
무신 스피커로 물릴 꺼냐 하더군요. 제 스피커를 말했지요... 그래? 또 한참 얘기하다가....

내가 싱글은 저역이 잘 안나온다던데... 잭 니꺼는 괜찮다고 인터넷에서 올라온 글을 보고 알고 있다 . 어떠냐?

잭: 저역 좋다....
나: 그럼 잭 니 스피커는 뭐냐? 에드가 혼하고 JBL 뭐시기다. 다 혼이다. 에드가는 정말 좋은 혼 스피커 장인이다.
나 : 난 혼 안쓴다... 박스형 다이나믹 스피커다.
잭 : 그럼 싱글앰프로 저역내려면 액티브 서브우퍼 써야한다. 별짓 다해도 저역 안나온다. 저역을 내려면 CURRENT가 많아야 한다. 같은 출력이라도 CURRENT가 많은 쪽이 유리하다. 글쎄 300비 싱글로는 100HZ이하 저역은 크게 기대 안하는게.... 현대 박스형에서는. 참 나의 경우도 낮은 저역에서는 액티브 서브우퍼 쓴다. 에드가 혼에서도.

요런 대화가 생각이 나더군요.
그래서 외국 패러피드 앰프에서는 캡 용량이 그리 적은 걸까요? 아님 제꺼만 유달리 많은 걸까요...
혼을 쓰면 캡 용량이 적어도 될껀가요?
박스형스피커에서는 패러피드 캡 용량이 무지 많이 필요한데...

해답을 찾으려면 혼에 다가 물려보던지.... 적게 쓰려면 서브우퍼 달던지 해봐야겠지만....

지금 용량에서 아주 밸런스가 좋기때문에... 눈 돌릴 필요가 없습니다.

대신 씽하는 소린 잡아야 됩니다. 아마도 모찌님께서 해답을 주시리라 믿습니다.


 

모찌 04-12-08 13:16
 
  일렉트라 사장과 에드가는 굉장히 친한 사이 입니다.
제가 아는 분도 일렉트라 제품에 대한 이야기 가끔 언급하는것
들은적 있읍니다. 상당부분 두분 서로의 기기에 대한 교감을
가지구 있는것으로 보이고 매칭역시 어떤 기기류보다 많은
테스트를 해볼 기회가 있었겠죠.. 
스피커의 문제와 함께 공간의 문제역시 울림에 큰영향을 주기
때문에 시청환경도 많이 다를것 같구..
언제나 이런 이야기 끝엔 다짐(상상)을 합니다. 집을 지으면
어떻게 해서던 층고높은 지하실을 파리라..
난로 04-12-08 15:09
 
  그 씽~ 하는 소리가 제가 경험한 것과 같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몇년전 417A 6알로 헤드폰 앰프를 만든적이 있습니다. 여기서 White Cathode Follower를 쓰는데
이게 3극관 두개를 SRPP처럼 위아래로 붙인 상태에서 위쪽알의 그리드에 신호를 넣어 Cathode Follower 시키면서
캐소드 저항 대신 3극관을 아래에 넣는 거죠. SRPP의 캐소드 버전으로 보시면 되는데 물론 조금 다른 부분도 있습니다.

어쨌든 아래쪽 3극관의 그리드를 위쪽 3극관의 플레이트로 콘덴서 커플링 시켜서 구동하게 되는데 이게 Partial
feedback을 주게 됩니다. 저도 이러한 환경에서 똑같은 씽~ 소리를 경험했는데, 발진이라고 결론 짓고 분해했던
기억이 납니다. T.T 결국 못잡았습니다.

도움 되셨길..
새잡이 04-12-08 16:27
 
  진공관자체에서 나던가요? 스피커쪽으로 말고 말이지요... 즉 기기자체에서 나는 씽하는 소리거든요.
지금은 많이 소리가 감소했는데 파워부의 초크에서 난다고 잠정 결론 지었는데...이제 또...관에서 나는 발진일 가능성도 완전 배제하진 못하겠네요.. 관을 eh에서 jj로 300비를 바꿔서 한번 테스트 해봐야 겠읍니다. 참.... 그러고 보니 패러피드 캡을 캐소드 저항 위로 울트라패스 처럼 연결하는 것을 없애고 그라운드로 결선하니까 소리가 절반 정도로 줄더군요...그러면 정말..... 피드백때문에 생기는거?
아직 좀 소리가 나는데... 그렇다면 아직 어디선가 누군가의 피드백이 울고 있다는거?......
그런데 CCS자체가 FET과 5극관의 상호 피드백으로 일정전류 조절하는거 아닌가요? 그렇담....게리 핌 CCS에서는 이 씽 소린 못없애는건가요?....
알듯하기도 하고 모를듯 하기도 한게.... 참 오묘한 일이군요....
 
 

Total 3,681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2916 [자작] 어제 한일..... 무대뽀 04-12-03 1410
2915 [파라피드300B/SE] . (6) 새잡이 04-12-03 1623
2914    [파라피드300B/SE] 시청 소원 (3) 막대기 04-12-05 1252
2913    [파라피드300B/SE] 에쿠 좋은 내용의 글들을 왜 지우셨읍니까? (1) 모찌 04-12-06 1254
2912 [자작] 어제 한일...... (2) 무대뽀 04-12-06 1323
2911 [질문] 질문입니다. 로터스님,, 고수님들... (4) 무대뽀 04-12-07 1198
2910 [질문] 새잡이님 막대기님의 부언과관련하여 묯가지 풀어야할 내용이 모찌 04-12-07 1850
2909    [질문] [re] 새잡이님 막대기님의 부언과관련하여 묯가지 풀어야할 내용이 (7) 새잡이 04-12-07 1604
2908       [질문] 제가 분란을 일으킨 것 같군요. 죄송합니다.,.. (3) 새잡이 04-12-08 1608
2907 [자작] 어제 한일...... (7) 무대뽀 04-12-08 1301
2906 [린올슨 스타일 2A3/PP] 2A3/PP 2차 조정 (8) 모찌 04-12-08 2176
2905 [Kirungs GM70 SE] GM70생각 (4) 모찌 04-12-08 2080
2904 [자작] 새잡이님 막대기 04-12-08 1245
2903    [자작] [re] 새잡이님 (4) 새잡이 04-12-08 1217
2902 [파라피드300B/SE] dht sound 의 칼럼의 패러피드 연구를 대충 읽어보고. (6) 새잡이 04-12-09 141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배너광고/월 15만원
Copyright ⓒ 2002~2022 Simpletube.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Simpletube
[이메일 무단 수집거부]와 [개인정보 보호방침](입금계좌 농협 578-02-035576 김용민)
꼼방 운영자 허브 hub00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