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컴퓨터 그리기 작업
....1) 실측치 대입 패턴도면 그리기
앞서 종이에 연필로 그린 패턴도를 보면서 컴퓨터로 실측치를 대입한 패턴도면을 그립니다
출력물 상의 치수를 화면에 바로 표시해주는 CAD와 같은 그리기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으면 편리합니다
그러나 아주 가끔 만드는 작고 간단한 패턴도는 '그림판'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그릴 수 있는데, 한가지 팁만 알면 쉽게 그릴 수 있습니다. 위의 그림을 보고 이미 감을 잡은 분들도 계실겝니다
그 팁은 이렇습니다
먼저 '그림판' 화면에 가로 세로 각각 200 픽셀 길이의 사각형을 그립니다
마우스를 드로잉 하면 오른쪽 아래 상황칸에 가로x세로 픽셀수가 표시되는데 그 수치를 살피면서 그리면 됩니다
다음, 이것을 백지에 출력하여 가로, 세로 200 픽셀에 해당하는 실제 길이를 [mm] 단위로 측정합니다.
가로, 세로 측정값의 평균치로 200을 나눈 값을 산출합니다. [ 200/실측값 ]
이렇게 구한 단위픽셀수는 [px/mm]이고, 1 mm 당 몇 픽셀에 해당되는지를 의미합니다
이렇게 산출되는 단위픽셀수는 사용하는 컴퓨터, 프린터 기종에 따라, 또 프린터의 설정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저의 경우는 4.03 -> 4 )
그 다음, 각 부품의 측정값에 이 단위픽셀수를 곱하여 픽셀수로 환산합니다.
이렇게 환산된 픽셀수에 맞추어 부품의 모형을 화면에 그려놓고
이 부품모형들을 사용하여 패턴도를 만들어나갑니다
패턴도가 만들어지면 종이에 출력하여 실제 부품의 리드선 간격과 잘 맞는지 확인해보고 마음에 안들면 수정하면서 완성도를 높여나갑니다
대개의 경우 잘 맞을 겁니다. 그러나 주의할 것은 트랜지스터의 방향은 확신이 들때까지 몇번이나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2) 부품 실장도면 작성
패턴도면이 완성되면 이를 뒤집기 해서 부품 실장도면을 만듭니다
이렇게 뒤집는 것은 실제 부품이 배치될 곳은 기판의 회로패턴이 있는 면과 반대쪽 면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해두지 않으면 나중에 부품을 실장하여 납땜할 때 부품을 잘 못 끼워넣는 실수를 하기 십상입니다. 특히 다이오드 방향과 TR 방향은 착각하기 쉽습니다
위의 그림을 잘 살펴보면 감을 잡을 수 있을 겁니다
여기까지 잘 되었다면 백지에 출력하여 패턴도면과 회로도를 비교 대조하여 오류가 없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조-수정-대조-수정....
제가 만든 위의 충전기 패턴 도면에서 회로도와 패턴 간에 오류가 있는데도 발견하지 못하고, 에칭까지 하고 부품 실장할때 비로소 발견한 곳이 한 곳 있습니다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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