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자작 스승이라고 할 만한 분들이 꽤 있습니다.

국내의 꼼방 분들은 다 그런 분들이시구.

글로나 메일로만 배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중 기억할만 한 사람이 이 사람이고 이 사람의 글과 기기를 통해 많은 시간을 즐겁게 공부하고 인두질 하면서 보냈습니다.


자작 기간동안 디립다 판게 포노앰프였습니다.

이 사람 포노로 꼭 듣고 싶은게 중생님이 확실하기 만드실 LR 포노인데요.

그건 못만들고 못들어봤는데 중생님 말씀이나 이 스티브 말이나 RIAA5가 좋다고 해서 만들어 봤습니다.

12AY7 병렬로 묶고 6DJ8에다가 cascode로 연결해서 출력은 6dj8 그냥 anode follower 형태이고 CR 타입 보정인데 각단에서 고역 저역 분리해서 보정하는 SPLIT 형태의 보정회로입니다.

내부는 보다시피 허접때기 그 자체이고 RIAA 시정수를 원 회로하고 약간 다르게 했습니다.

DIYAUDIO.COM의 어느 누군가가 RIAA5 만들어서 측정해보니 조금 보정이 시원찮다고 자기가 저항값하고 콘덴서 값을 고쳐서 올려놨길래 그걸 사용했습니다.

측정기기니 뭐니 이런거 없고 만들어 들어서 제 귀에 맞으면 그게 맞는 거라 믿는 사람이라 생각하시고.

전원부는 안찍었습니다.

소리는 실바웰드 500 프리하고 비슷하게 대역이 넓고 편안한 중역대가 좋습니다.
게인은 조금 낮은 편입니다. 제 귀에는 40db 가 안되고 한 36-8db 정도 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mm 포노로는 40db는 넘겨줘야 좋은데요.

CASCODE가 험잡기가 조금 힘이 드네요. 아직 상용품 포노앰프에 비해 험이 있습니다. 게인이 낮은데도 험을 완전히 못잡으니 아직 내공이 많이 딸립니다.

새잡이의 실력때문이겠지요. 포노는 역시 아무나 만드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보기는 험하지만 부품은 꽤 좋은 걸로 쑤셔박았습니다.

누구는 칼배선에 땜질도 무척 깨끗하게 하던데.... 아무리 해도 잘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