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로도를 보고 우선적으로 부딪히는 문제가 출력트랜스를 해결하기 힘드내요.
혁시 zoro 님처럼 직접 감지않고는 해결방법이 쉽지 않겠내요... 입맛만 다셔봅니다.
j16-06-07 11:31
4개를 병렬로 하면 저역은 확실하게 좋아지지만 고역의 해상력은 떨어질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같은 특성으로 선별했다 해도 ... 결과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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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로도 오류가 있습니다.
출력관 그리드가 그라운드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zoro16-06-07 12:16
오류 지적 감사합니다.
그릿드 그라운드 선만 제거하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수정 방법을 몰라 고치기가 힘드네요.
그리고 출력트랜스는 한국 내 "우리 코아"에서 제조하는 R 코아를 절단해서 만들었습니다. 이 회사는 절단도 해 줍니다.
그리고 R코아는 단면이 원이라서 감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그냥 물레 처럼 생긴 턴수만 카운트해주는 간단한 외인더로 감았는데 턴수가 작아서 시간도 별로 걸리지 않습니다. 적당한 C 코아로 감아도 되고 EI 코아도 좋습니다. 다만 EI코아는 될 수록 얇은 판을 적측한 것이 철손을 줄여줍니다.
혹시 시도해 보실분들은 진공관을 공급해 드릴 수 있습니다. 제가 구입한 값으로 공급해 드릴 수 있는데 한번에 50개 혹은 100개를 구입하셔야 송료 부담이 적습니다. 개당 3000원 정도?
고역의 해상력이 떨어진다? 해상력을 어떻게 측정하는지 전 잘 모릅니다.
다만 주파수 특성이 거의 70KHz까지 3dB이하로 평탄한데 고역이 어떻게 나빠질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
출력관을 여러개 병렬로 한 암프들은 많습니다. 맥킨토쉬의 MC350은 여섯개의 출력관을 사용하였고 VCL사의 제품은 KT88을 12개 사용하고 있습니다. 불란서의 쟈디스사 제품중에도 그런 암프가 있고 그 외에도 몇십개의 진공관을 쓴 암프들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태리 회사중에 EL34 3개를 3결하여 병렬로 사용한 암프도 있습니다. 이 암프는 연속극(개과천선) 장면에 나온 적이 있어 알게 되었습니다.
암프는 직선성이 좋아야 혼변조도 적습니다. 직선성이 좋으면 고조파 찌그러짐도 적어지고 따라서 음질을 따듯하게 해 준다는 2차 고조파도 제거됩니다. 고의적으로 2차 고조파 강세의 암프를 만들면 혼변조도 같이 커집니다. 고조파 발생 미캐니즘과 혼변조 발생 미캐니즘이 같기 때문입니다. 혼변조가 커지면 "해상력"이 나빠지겠지요. 여기서 내가 말하는 해상력이란 오케스트라의 각 악기들을 또렷히 구별할 수 있는 능력 같은 것을 말합니다. 혼변조란 두개의 다른 주파수의 정현파를 입력시키면 본래의 정현파 뿐 아니라 두 주파수의 합, 두 주파수의 차의 신호가 같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햄 래디오를 한 사람이면 이게 바로 헤테로다인 현상이라는 것을 압니다. 수퍼헤테로다인 리시버가 바로 이런 원리를 이용한 리디오 리시버입니다.
사람의 눈과 귀는 동작특성이 상당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파랑과 노랑색은 합하면 초록이 되는데 눈으로는 원 색소인 파랑과 노랑은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귀는 두 다른 음이 같이 존재해도 각각의 음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