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가운데 떡 하니 버티고 있던 가장 굵은 배선부터
과감히 들어내 버렸습니다.

언젠가 **님이 이 앰프가지고 고민하다가
저보고 어찌해야 하는가 묻던때가 생각납니다.

그때 제 생각은 확 들어내 버리고 싶다는?파괴적 생각?이 목전까지
올라오던 ......ㅋㅋ

또한 그 굵은 내장을 중심으로 이쪽 저쪽 가지치기로
얽혀있던 저항들도 마구 잘라버리고 싶다는 유혹이
마구마구 올라오는걸 애써 참았드랬습니다.....ㅋㅋ

오늘 좀 일찍 퇴근길에 꼼방에 들러
이것저것 구경하다
제눈에 걸린 이눔!!!

드뎌 저의 불타는 욕망(부셔버리고 말꺼야)이
이눔을 냅다 업어다가
제 애마에 싣고 주인인 **님이 올까봐
날쌔게 도망했습니다....**님 미안 헙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