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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8-24 20:10
글쓴이 :
과객
조회 : 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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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완성한 5998P/P를 아는분께서 청음후 돌려 주신다고 했는데
휴가전에 나에게 넌즈시 양도할 수 없겠는냐고 압력을 넣으시길래
5998은 나중에 완성도를 높혀서 만들어 드리기로 하고
우선은 6V6싱글을 대신 만들어 드리겠노라고 약속하고 만들어본 6V6 싱글 입니다.
평소에 저에게 인생사와 자작에 많은 도움을 주시는 크로바님과 늘 얘기하는것이
앰프에 끝자락은 잘만든 6V6싱글이라는 믿음이 변함 없고
선물용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외관에 신경을 많이 쓴 형태로 만들어 봤습니다.
우선 앰프프레임은 5998P/P를 만들때 썼던 프레임으로 신세시즈 프레임이 이뻐서
비슷하게 목공소에 주문할 때 여러개를 주문하여 만들어
싱글앰프나 모노블록 P/P등을 만들때 요긴하게 쓰고 있습니다.
트랜스는 아무래도 외관을 중요시하는 분이라 트랜스 케이스에 몰딩을 하여
되도록이면 깔끔하게 처리를 해봤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몰딩보다는 트랜스자체의 모습이 보기 좋은 것 같다는 느낌 입니다.
출력관과 정류관은 실바니아제 이고 초단구성은 가지고 있던 관이 지멘스ecc81이라
이관을 채널당 1개를 병렬 구동하여 출력관을 드라이브 하였습니다.
보통 초단을 관하나로 구동할 때 SRPP로 하나
소리가 너무 현대적인 소리가 나오는것 같아 선호하지 않고
병렬로 전류를 조금 더 흘려서 힘있는 구동을 시키는것이
오히려 소리가 좋았던 기억으로 선호하는 방식 입니다.
이때 프레이트 쵸크를 붙혀 보았으나 청감상으로 크게 차이가 없어서 떼었으며
오히려 출력관쪽 그리드에 그리드 쵸크를 붙히는게 좋았던 기억이 있으나
보유한것이 없어서 패스를 했고
커플링 콘덴서는 출장길에 사온 문도르프 콘덴서와 입력과 초단쪽은 구형 오일 콘덴서를 사용하여
해상력과 함께 편안한 소리가 나오도록 시도를 했습니다.
많은 자작인께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초단과 출력단 바이패스 콘덴서는
초단에는 과거에 연결하여 좋은 결과을 본 OS콘으로 달았으며
출력관쪽은 내귀가 막귀인지 모르나 블랙게이드, 스프라그나 국산 삼화 콘덴서나
음질에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관계로 보유하고 있던
삼화 콘덴서와 독일산ERO필름 콘덴서를 병렬로 연결하여 사용하였고
음질 또한 나쁘지 않았습니다.
정류부는 욕심같아선 오일콘덴서를 사용하고 싶었지만
부피문제땜에 국산 전해인 삼화105도타입으로 사용했는데
용량에 따라 소리에 경향이 달라짐으로 험이 없는 한도내에서 적정하게 사용하여
다소 풍성한 소리가 나올 수있도록 용량을 선정하였고 초단쪽 전원은 채널별로 분리하여
디커플링하여 분리도를 높힐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다 만들고 나서 청취 소감은 모든 자작인이 느끼듯 지극히 주관적이나
들인 정성만큼이나 좋은 소리로 들렸으며
특히 보통 앰프는 처음 만들고나면 소리가 거칠게 소리가 나는데
이것은 처음부터 고역은 조금 거칠지만 저역이나 중역이 모나지 않게 소리가 나와주어 감탄했으며
이유는 아마 사용한 진공관이 제가 일정기간 동안 사용한 관을 쓴 관계가 아닐까 합니다.
앰프를 만들고난후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다른분께 보내는게 서운한 감정이 드는건 어찌된일인지...
아무튼 별일간 에이징을 겸한 튜닝을 조금 더한 후 시집을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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