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님 두번째 300B와 허브님 845SE 수정할 앰프가 이번 시즌의
마지막 작업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고요
문득 돌아보니 근래 한동안 제자신을 위해 만들었던 앰프는 거의
없어 그동안 항상 무얼만들었지만 남아 있는건 별로 없내요
트랜스 몇개랑 분해된 프리앰프 두개......
오극관을 사용하는 싱글은 웨스턴에서 만든것을 원형으로 많은
관들로 만들어져왔지만 공통적으로는 드라이버가 쉽고
간단하다는것 그리고 초단에 사용하는 오극관의 성격에 소리가
크게 좌우된다는것 등의 특징이 있고 그만큼 평균적인 소리를
내는데 성공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고음이, 저음이 이런 이유없이 듣기에 무난한 소리를 내주는 성향)
그중 c3m과 c3g는 관가격이 높지 않으면서 소리또한 제법 괸찬아
꼼방에서 300B를 처음 만들어보는 문들에게 많이 권하는 회로입니다.
소리경향은 두관 공히 성향이 비슷하며, 웨스턴 418같은 관을 사용
해보아도 그결과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물론 이회로가 만능은 아니며, 싱글의 외줄기 성향(대부분 저음 부족)
의 취향이라면 권하고 싶지 않으며, 음악을 틀고 책이라도 보고 싶은
성향이라면 나쁘지 않는 선택이 될수 있습니다.
도자님의 두번째 조공용 300B는 같은 방법으로 만들지 않고
제가 DAC아나로그단을 만들면서 경험해본 aikido회로를 사용해보고
싶고 그에 맞는 관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이회로는 초단이 SRPP 두번째와 변형 화이트캐소드팔로워 회로로
전체적인 임피던스가 낮게 나오는구조이고 첫단과 두번째 단이
커플링이 없어 그만큼 콘덴스로 인한 손실로 없습니다.
또한 회로자체의 노이즈 또한 매우 낮게 나와 PCB로 만들면 성공확률을
높힐수 있고 기본적인 핀이 동일한 관들에 대해 적용할수 있도록
소리전자에서 기판도 팔고 있으니 시도해보실분들은 참고하세요
다만 이회로는 몇가지 고려할 사항이 있는데 초단과 두번째 단의 진공관을
다르게 사용한다면 좋은 동작점이 유사(전압)한것이 잘어울린다는것과
회로는 두단이지만 이득은 첫번째단에서 이루어지므로 이득이 추우분해야
하는 2A3와 300B 등의 바이어스가 깊은 출력관은 반드시 초단의 게인이
충분히 높은 관을 사용해야 하며,,(아키도다음에 바로 출력관을 붙히는타입)
익히 알다시피 게인이 높으며 내부저항이 낮은 관은 매우 비싸거나
거의 없거나 둘중하나죠
만일 437 과 같은 관을 가지고 만들거라면 아키도도 필요없이
낮은 승압트랜스만 곁들이면 더욱 간단하게 만들수 있으므로 그런관들은
예외입니다.
아마 뮤50d이하의 관들은 제대로 드라이버 되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걸 적당한것 골라야 상판에 구멍을 뚫을수 있기때문에 주말까지는
골라봐야 하는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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