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방 > 자작일기 - Amplifier 자작 > 출력에 대한 측정 결과입니다

안녕하세요

앰프 만들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계측기로 측정을 했습니다

계측기: Audio Precision APX-585

부하저항: 무유도 8 Ω

THD+N 측정 시 : 10 Hz ~ 90 kHz

주문해서 사용한 전원트랜스 2차측 전압 강하가 꽤 커서(필요 전류량의 3배 이상으로 주문했는데도 ㅠ_ㅠ;;; )

전원 입력을 225V 정도로 하니 원래 주문했던 2차측 전압이 나와 이 조건으로 측정했습니다

455 mVrms 입력 시 - 출력 : 1 W, 이 때 THD+N : 0.9 %

1.11 Vrms 입력 시 - 출력 : 5.15 W, 이 때 THD+N : 5.3 %

첫번째 그래프가 입력 신호 크기(Vrms)에 따른 출력 파워(W)입니다

7 W 정도까지 출력이 잘 나오지만 5.15 W 부터 파형의 상측(+) 부분 끝이 살짝 뭉그러지기 시작합니다

두번째 그래프가 출력 파워(W) 대비 THD+N 값입니다

약 5 W 이상부터 THD+N 값이 5 %를 넘어갑니다

세번째 그래프가 주파수 응답(1 kHz 신호 성분 대비 상대적인 값(dB))입니다

파란색 선이 출력 1 W 일 때, 빨간색 선이 출력 5 W 일 때 이고,

까만색 선이 측정에 사용한 신호선만 계측기 입출력에 연결하여 측정한 신호선 만의 주파수 응답입니다

신호선이 오디오 용이 아니라 20 Hz 이하 주파수에서는 감쇄가 심하게 생깁니다

주파수 응답 그래프에서 재미있는 현상은

1 W, 5 W 두 경우 모두 200 Hz ~ 13 Hz 사이가 오히려 조금 부풀려 집니다만 그 양이 +1.3 dB 이내 입니다

(신호선 자체의 감쇄를 고려)

게다가 5 W 일 때에는 1 W 일 때보다 조금 더 부풀려 집니다

신호선의 감쇄를 고려하면 저역은 5 Hz 까지 거의 -1 dB 이내에 들고

고역은 거의 35 kHz 까지 -3 dB 이내에 듭니다

비엔나 어쿠스틱 베토벤 베이비 그랜드 스피커(선재와 네트웍 부품 개조)와 저의 스피커로 들어보면

저역은 과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이 정말 바위덩이 같은 느낌이 들고

고역은 쭉쭉 뻗는 느낌이며, 전체 대역의 균형도 아주 좋은 느낌입니다

앰프의 주인이 될 분께서 들어보시고 감탄을 하셨습니다

제가 가진 CD에서 그 동안 듣지 못했던 소리가 들려서 좀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회로도는 작년에 올린 회로도와 동일하고, 다만 초단, 출력단의 플레이트 전압만 더 높였습니다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그런데 앰프 한쪽만 해도 너무 무겁습니다(출력트랜스 1개 무게만 5 kg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