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접해보지 못한 진공관으로 만드시는 앰프의 소리가 매우 궁금합니다.
케이스도 신선합니다.

트랜지스터가 출현 하면서 진공관 시대가 저물어 갈 무렵 마지막으로 개발된 진공관들이 콤팩트론들입니다.  복잡한 칼라TV의 파트 카운트를 줄이기 위해 많은 복합관들이 개발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진공관 시대의 마지막에 개발되어 제조되었기 때문에 그동안 축적된 진공관 제조기술이 잘 적용되어 제조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디오 마니아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것 같은데 실상 이런 진공관들 중에는 오디오에 적용될 만한 좋은 진공관들이 많습니다.  엄청 비싼 300B, 845등이나 유럽계 직열 3극관등은 구하기도 어렵고 너무 고가라서 엄두도 못 내다가 제 선배 한 분이 추천해 주신 진공관들이 진공관 칼러 TV에서 수평출력관으로 사용된 관들입니다.

이 중 6LW6 (26LW6, 31LW6), 21EX7, 13GB5 등은 3결하면 300B에 버금가는 좋은 직선성, 300B에 비해 더 낮거나 거의 비등한 rp를 가진 3극관이 됩니다.  이중 가장 싼 진공관이 13GB5(대략 3불 정도?)인데 3결 싱글로 해도 최대 8W 정도가 나옵니다.  6LW6은 5극관으로 사용하면 KT88보다 더큰 출력을 뽑을 수 있습니다.  언젠가 글래스오디오에 90W 31LW6 PP 제작가사가 나온 적도 있지요.

음질?  300B 싱글도 가지고 있지만 음질 차이는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PP이니 저역은 더 좋겠지요.
궁금하시면 한번 직접 만들어 보시지요.  진공관은 구해드릴 용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