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45SE를 만들어야하는 처지(?) .. 라고 하면 이상하겠지만
결국 또 다른 45SE amp를 만들어야 합니다.
사연은 언제부터인가 제가 독일산 작은 니켈트렌스코아를 몇조 가지고 있었습니다.
(정체불명의 트랜스를 코어만 사용하기 위하여 코일을 제거 후 보관)
오랫동안 짐속에서 깊은 잠을 자고있었는데 니켈의 특성이라 녹은 전혀 없었고 깨끗!!!
마침 횡성으로 귀촌하고 카페 꼼방을 자주 오시는 원주에 계시는 교수님 한분이 자작과 LP phono를 즐기시는데
MC 카트리치의 엮어줄 승압트랜스를 고민하시길래 코아 한조를 드리면서 승압용으로 감아 보실것을 권해드렸습니다
마침 교수님은 [O스오디오]사장님과 오랜 친분이 있으셔서 부탁할 수 있는 큰 장점도 있으셨으니..
그런데 얼마 후 감아오신것은 승압용이 아닌 5K OPT SE 였으며
자작해 사용하시던 45 SE amp 기존 OPT를 대신해 달아보았는데...아~!!@@
(OPT를 감아주신 사장님도 이 작은 트랜스에... 반신 반의 하면서 실험삼아 감아주셨다 합니다)
결국 굴러온넘이 박힌넘을 뽑아버리고 자리를 차지하고 말았으니... 카페 꼼방에서 시청했는데 역시나..
그래서 저도 염치불구 부탁드려 같은걸 받았습니다.. 그래서 또 다른 45SE를 만들어 보려합니다.
OPT의 코어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체감해 보려합니다.. 물론 실패도 염두에 두지만 저에게 있어서 그런일은 너무도
다반사라 놀랄일도 아니기에 그냥 시작해 보려합니다.
다시 이곳저곳 주섬주섬 부품들을 있는대로 찾아 사용할까 합니다 (그래도 보통 부품은 다 쳐박혀 있으니..)
그 어느때보다도 기대를 갖고 시작하는데 부디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다는 넌센스가 없기를 바라며...
(이 트랜스코아는 이베이에서 보면 LOMO트랜스와 아주 흡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