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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11-05 11:17
[린올슨 스타일 2A3/PP] 초보자들이 앰프 만들기전 알아두어야할 이야기(1)
 글쓴이 : 모찌
조회 : 3,140  
앰프를 만들려고 생각할때 고려할점..

앰프를 만드는 목적이 음악을 듣기위한 것이라면 (그렇지 않을수도 있쥬?ㅎㅎ)
내가 지금 운용하고 있는 시스템 사이에 들어가서 적당한 소리가 날까
혹은 내가 음악을 듣는 환경에 적합할까, 또는 내가 좋아하는 음악 장르에
적합한 소리가 날것인가에 생각을 먼저 해두어야 한다고 봅니다.

스피커의 음압이 어느정도되며 어떤 앰프류가 소리가 매칭이 잘되는지
한번 해볼 필요도 있고, 심야에 고용한 음악을 듣는 타입이라면 큰출력의
앰프는 어떻게 만들어야 겠는지.. 소편성의 클래식을 좋아하는지 잡식성인지
째즈계열인지.. 저음을 좋아하는지 보이스류를 많이 듣는지 등도 한번쯤은
생각을 해야하죠..

결국에 내가 만들어 내가 사용할껀데.. 맘에 안드는 기기 만드는건 안만드는것
보다 못하지 않읍니까? 더구나 시장은 일개 개인이 만든 자작품을 다 똑같은
수준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실패했을경우의 손실은 생각보다 클수 있읍니다.

진공관을 즐겨사용한다면 한번쯤은 생각하게 되는 로드나 포스텍스 풀레인지
백로드혼 타입의 스피커에.. 사용할 파워앰프라고 한다면..
백로드혼 타입의 저음이 스피커 콘지로부터 직접방사되는 저음보단 통뒤로
돌아나오는 나발형 저음을 내기 위해선 대출력의 앰프가 필요없다는것도
생각을 해야합니다. PP파워를 만들더라두 물량투입이나 규모있는 기기를
만들필요 없는거구요

밀폐형의 현대적인 유닛을 사용한다면 이건 오극관이던 삼극관이던 기본체력이
중요하므로 어느정도의 출력과 힘이 따라주어야 제대로 소리나기 때문에
우람형 쪽으로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래도 충분히 울리는 기기들이 더 많으므로 스피커를 바꾸지 않겟다면
파워는 그냥 솔리드 쪽으로 쉽게 선택을 해야합니다.
고음이 어떻고 결이 어떻고를 떠나 일단 울리기는 해야하니까요..
85db이하의 북셀프들구 진공관으로 끝까지 한번 해봐야 겠다구 생각하면
그땐 파워에 엄청난 물량투입만 기다릴뿐입니다. ..

알텍이 좋다하여 A7 A5를 집에 들여다 놓고 들어야 겠다면 이런 스피커 류에
제일 필요한건 앰프가 아니고 공간이라는것 잊지 마십시요.
공간이 있으면 적당한 파워만이라도 저음 충분히 납니다.
그리고 혼드라이버와 우퍼에서 나는 언밸런스도 쉽게 해결되구요.
여기에 사용되는 15인치급의 우퍼들은 싱글출력으로도 어느 정도의 저음은
흉내내지만 깊은 저음은 아무래도 어느정도의 출력이 따라주어야 나오는것
같다는것도 간안해야합니다. 이런데 물리는 예전의 알텍 파워기기들은
비교적 그런 궁합을 많이 고려한 기기들 아닌가 생각..

시스템 환경에서 파워기기로 좀더 세부적으로 보면..
저음의 양이나 이런류들은 부품선택, 관과 아웃트랜스의 매치, 전기적인
조건들을 좀 고려해야하구, 관들이 가진 고유성향도 어느정도는 파악해서
조합을 해야합니다.

주로 소편성의 실내악이나 중고역에 해상도 있는 소리를 원한다거나
그리고 파워감은 아무래도 두번째 고려사항이라고 한다면 직렬삼극관 싱글
로 가면 빠릅니다.

듣는 음악이 다양하고 혹으 째즈쪽의 팝등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저역도
나와야 하기 때문에 체급을 좀 올려야 하고 깨끗한 성향의 해상력있는 소리도
좋지만 풍성하고 저음쪽의 느낌이 좋은 오극관이나 빔관쪽으로 하는 선택이
될가능성이 높구요.

삼극관와 오극관 혹은 제가 즐겨사용하는 오극관의 삼결 방법은 조금씩 다른것
같은데.. 삼극관은 역시 깨끗한 느낌의 해상력이 있는 쪽이라면 오극관은 풍성한맛, 오극의 삼결 혹은 사극관의 삼결은 삼극관에서 좀더 풍성한 부드러운
느낌이 나는 소리라고 봤읍니다.  또 비용이 적게 드는경우가 많고 다양하게
사용되지 않아 여러가지 재밌는 놀이 공간도 많아서 이죠...

초단과 출력관의 조합도 어떤것이 좋을지.. 직렬삼극관만을 고집하는 사람들의
환경은 주변 시스템을 한번 꼭 살펴 보세요.. 주변이 그런 관들로도 충분히
음악을 들을수 있도록 되어 이습니다. 마냥 삼극+삼극+삼극이 정답이라고
말하기는 좀...

만들기 이전에 여러가지 기기를 충분히 들어보고 시작하는것도 좋읍니다.
간접적 경험이 될뿐아니라... 이런기기는 이런소리 나는데 내가 느끼기에는
어떤느낌인가를 알수 잇으니까요.  이미 만들어서 들어보는 소리경험은
선택하는데 시간을 줄일수 있습니다.

나머지 부품에 대한 중점은 어디다 줄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다시
하기로 합니다.
 






흰돌 04-11-05 11:35
 
  뜨아~~~ 저같은 완전 초짜에겐 주옥같으신 말씀씀씀~~~
감사합니다.
유아 씬씨아리 모찌님.
새잡이 04-11-05 12:12
 
  패러피드 300b se는 92db 레퍼런스 3a에 물려들으면 파워감 죽음입니다...^^;;
스피커별로 pp/se, 삼극/오극 이렇게 가리는 것 같습니다. 스캔 유닛을 쓴 현대스피커들은 진공관이 티알보다 좋은 듯 하고, 스캐닝이나 다인 유닛들은 티알이 좀 더 어울리는 것 같더군요. 레퍼런스 3a는 삼극관이 오극관 보다 좀 더 잘 어울립니다.....
아무래도 가지고 있는 스캐닝 유닛 을 쓴 입실론 스피커는 티알로 울려야 할듯..... 진공관에서는 소리가 좀 빡빡...
무대뽀 04-11-05 13:05
 
  한동안 자작 한답시고 여러 가지오 난리를 쳐봤습니다.

px25 se, 300B se, el34 PP, 파라피드 300B se, c3m 300B,
6bq5 PP, 101 프리, 5687 프리, 6h30 프리

이사이에 스피커도
알텍 9845A, 604d, 포스텍스, 텔레푼켄, 보스 301, 비자톤 스피커..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는 사이에 선배들의 좋은 이야기도 많이 들었고
황당한 실수도 있었고 헛돈도 만히 사용 했고..
 현재 남아 있는것은 비자톤 스피커, 미완서의 6h30 프리, 인터스테이지 방식의 300B, 롯데 LP2000 턴테이블임니다.
뭐 하나 제대로 남은게 없내요..
2.5평짜리 방에서 슈퍼트위터와 우드혼, 15인지 우퍼 한발고 구성된 비자톤을 울려야합니다. 현재 저에게는 유일한 오디오 관련 숙제입니다.

그러기위해
6h30 프리를 완성하고 튜닝하는일
572-10을 완성시키고 튜닝하는일
cdt를 완성시키는일
직결 300B를 완성시키고 튜닝하는일
MC 포노 앰프를 완성하고 튜닝하는일
6V6 pp를 완성시키고 튜닝하는일
EL 34를 완성하고 튜닝하는일

비자톤과 함께 음악을 들으면서 이중에서 먼가는 장터로 가고 뭔가는 남아서 쌍둥이들과 음악을 듣거나 동화책을 읽어주는 일을 할계획입니다.
물론 먹고도 살고,,, 오됴 공부도 좀 하고...

** 업자들은 기기 사러 온사람의 청취 환경에 대해서는 일체 말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집을 바꾸라는 말을 해야하는데 뒤집어서 들으면
"넌 능력이 그렇게 없냐? 그러면서 오디오는 무슨 오디오냐.. 집 부터 큰거로 바꾸고 와라!!"
이말을 할 수 있는 업자는 없거든요..


이상이 지난 10년간의 음악 듣고, 기기 사고, 기기 만들어 보고하면서 느낀점과 결과입니다.
가장 만족한 순간 이라면 나이 서른에 집에서 쫒겨나서 영화해서 번돈으로 산 중고 RCA앰프와 티악 cdp, 보스 301로 화장실이 없는 집에서 살때에 들었던 음악이내요...
새잡이 04-11-05 13:19
 
  크크...무대뽀님.... mc포노를.... 하신다구요? mc포노 관심 있으시면....제가 멋진 상용 포노앰프 제작 매뉴얼을를 가지고 있읍니다.
ART AUDIO reference phono amp로 무쟈게 좋고 비싼 것으로 알고 있읍니다. 상세한 부품명, 회로도, 배선방식, 볼티지 확인절차등 .... 세세한 제작 매뉴얼을 가지고 있지요.... 담에 관심이 있으시면 갠적으로 드릴께요.... (신호부 전원부 포함)..... 아직 단종되지 않은거라 공개치 못함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ㅋㅋ
아마도 6v6pp랑 el34pp 만드실꺼는 제가 가지고 가게 될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ㅋㅋ
새잡이 04-11-05 13:24
 
  art audio vinyl reference 리뷰가 요기 있네요...<a href=http://www.positive-feedback.com/Issue11/vinylreference.htm target=_blank>http://www.positive-feedback.com/Issue11/vinylreference.htm</a>
새잡이 04-11-05 13:28
 
  개인적으로는 싸이라 포노, 해거만 트럼펫 포노, art audio reference 요 세가질 CR형중 가장 우수한 포노앰프라고 생각하는데....
뭐 맨리 스틸헤드랑,LAMM사의 포노는 들어보지 못했지만.... 적어도 위 세가지가 헤론사나 나그라 사의 포노앰프보다는 못하지 않다고 보고있읍니다... 갠적으로는 훨씬 좋다고 보지만요.. 위 세가지 포노를 다 들어봤는데... 제 귀에는 해거만 트럼펫이 가장 좋게 들리더군요...
그래도 아주 좋은 포노앰프입니다......
무대뽀 04-11-05 13:38
 
  감사합니다.
받으러 갈까요??
아님 택배로 보내주실 수 있나요??

아 그리고 답장 보냈습니다.
케디스 04-11-05 13:46
 
  모찌님의 주옥같은 아니, 추상같은 announcement 가 가슴에 빗가 되어 흘러내립니다. 진작 알았으면 하는 아쉬움과 지금 있는거나 잘 써먹자고 희망이 생기는듯 도 합니다.
다음엔 트랜스류 선택, 저항, 콘덴서 선택등에 이리저리 휘둘려서 방황하는 초보를 위해 일갈을 부탁드립니다. 주변에 감어닝설이 너무 많거든요.
근데, 전 아무래도 제가 만든 파워앰프가 신뢰할 수 없으니..ㅉㅉㅉ 
그리버 04-11-05 14:23
 
 
 조금 빨리 말씀하셔야 할 것 아닙니까?
 펼쳐 놓은게  211SE /815 SE/2A3 PP/ EL156 SE /6550 - - - -
 으이그 - 도라 가시겠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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