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프를 만들긴 하는데 만들고 나서 생기는 험은 상당한 고생을 수반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앰프는 소리를 증폭시켜서 듣는 기기이니 만치
화이트 노이즈외에 험이 들리면 머리가 뽀개지는 아픔이 있져~
배선을 새로해야 하거나 쉽게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노이즈에 의한 난이도로 보면 포노>프리>파워쯤 될겁니다.
포노를 만들기 까다로워하는건 약간의 노이즈에도 자체회로자체의
증폭이 많아서 약간의 노이즈에도 아주 민감하기 때문이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려면 몇가지 반드시 지켜야할 원칙이 있읍니다.
위의 그림과 같이 사쿠마는 2점접지를 사용했다는데 입력단자에서
출력단자까지 굵은 어스 한선으로 연결하고 전원쪽의 어스는 다 모아서
전원트랜스의 제일 가까운 곳에다 내린다는겁니다.
800만들때 사용해보았는데 익숙치 않아서 그동안 해오던 일점접지에
비해 썩 만족할만한 상태는 아니었슴다.
어쨓던 그분은 이런 방법을 애용했나 봅니다.

누구던 몸에 배고 익숙해지면
검정된 방법이라 만족할만한 수준까지 갈수 있으리라 봅니다.

전 일점접지를 주로 하는데
될수 잇으면 RCA에서 SP단자 -까지 굵은 한선으로 연결할려고 노력합니다.
이게 뜻대로 안되는경우는(SP단자와 RCA입력 단자가 뒤에 나란히 위치하는
경우는 난감하지만 이런경우는 초단관주변에서 SP단자로 한선으로 연결)
신호가 제일 큰쪽에서 작은쪽으로 가서 신호가 제일 작은쪽에 일점접지
한다는 생각을 염두에 둡니다.

그리고 회로의 순서대로 어스선으로 순차적으로 내리되, 드라이버단이
초단의 앞쪽에 배치하지 않도록 부품을 배치합니다.
그리고 출력단 뒤쪽에 전원을 마지마지막으로 내리게되죠.
전원트랜스의 쉴드선은 AC인렛의 쉴드에 붙힙니다.
히터선이나 고압B전원이 신호선에 가까이오지 못하도록 하고 교차하는
경우에도 나란히 배열은 안합니다. 직각 교차시켜서 따로끌고 가죠.

시시도는 점으로 끌고 가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초단관 앞쪽의 신호+-선 양단에 물리는 100K혹은 250K 1M저항과 초단관의
캐소드저항을 한지점에다가 묶고 드라이버단도 출력단도 그런식으로
한점에다가 모아서 점과 점을 연결해서 출력단 SP-로 끌고 가는데
배선사진을 보면 헝틀어진 머리카락처럼 산만해도 잡지에 나오고
책에도 그렇게 나오는것 보면 험이나 그런건 있는 방법은 아닌가
봅니다. =:-) 자신이 알고 있는 방법으로 일관되게 사용하는거죠

아마도 나루터님의 깔끔한 배선과 노이즈에 대한 배려는 수준급아닌가
생각됩니다. 언제 한번 다시 불러내서 특강을 받도록 하져~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