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학생이 되었습니다.
입장 바꿔 생각하란 말을 듣긴 하지만 그리 쉬운일은 아니라는 생각인데
오랜만에 입장바꿔 앉아 보았습니다.
하지만
아무 생각없던 예비군훈련이나 민방위 훈련과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아무도 졸지않고 떠들지도 않고 사뭇진지한 모습으로 마치는 시간까지
앉아있는 수강생들과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땀흘리며 강의 해주신 선생님들도
무척이나 보기 좋았습니다.
우리아이들도 저런 모습으로 공부하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여러모로 많은 생각을 갖게 하는 강의실 풍경이었습니다.
몇번의 자작은 있었지만 전혀 모르는 부호들을 보며 자랑스럽게
"레고와 같은거야"를 외쳤던 지난날들이 스쳐 갑니다.
부끄러운 날들이지만 딱히 가르쳐 주는이 없는 환경에서 그저 입닫고 지내야 중간은 갈거란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오디오캠프를 참가하면서 무릅을 쳤습니다.
진작에 있었어야 할 행사였는데 이제서야 하게 된게 무척 아쉽습니다.
꼼방의 몇몇 건다리분들도 함께 하셨어야 할것 같은데
저만 혜택을 받게 되어 참 아쉽습니다 미안하기도 하고요......
이런 귀한 시간을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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