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만든거라고 하면서 이번에 만드는 TV-Table에 이 손잡이를 달아달라고 5개를 내밉니다.
이런걸 보면 은근히 제가 만드는것에 관심을 가지고 잇다는 얘기이니 기분은 그런데로 좋습니다.
한번 대어보니 그런데로 모양도 어울립니다.
예전에 했던거에 단거랑 같은걸로 하지 그랬냐고 하니 이번거는 덩치가 달라서 좀 묵직한 스타일로 골랏답니다.
그러면서 담에 만들 두번째 사이드 테이블은 아주 날렵하고 심플하게 하자고 하니 이거 참....!!
갈수록 주문사항이 많아지고 까다로워집니다..이게 제가 올바른 길로 가고있는것인지 무척 헷갈립니다.
좌우지간 서랍을 만들떄 쓸려고 슬쩍 나무를 가져다가 소파 뒤에 놓아두었습니다. 보고도 못본척 하는 마눌을 보니 머라고 말을 해야할지...
서랍 만들 재료는 포플러나무와 오크입니다.
포플러는 서랍 전면을 제외하고 모두 이용할것이고 오크는 앞쪽만 이용할것입니다.
오크 값이 좀 쎄서 전부 오크로 하기엔 주머니가 너무 얇습니다.
그리고 고민이 한가지 생겼습니다.
지난번 사진을 잘 보시면 서랍을 끼워넣는곳에 칸막이로 세워논 나무가 뒤로 좀 들어가 있는데 이것은 앞쪽 전체 서랍을 하나의 나무로 만들면서 전부 서랍을 닫으면 무늬가 연결되도록 하려고 그렇게 한 것인데 이러다 보니 가운데쪽 전면 오크는 반쪽 가려진 도브테일로 하자니 깉이 파야하고 아니면 다른 한쪽만을 도브테일로 하고 남는쪽은 다른 방법을 써야할것 같습니다..
이걸 어찌할지 또 다른 고민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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