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갑자기 여름으로 바뀌어 섭씨 30도가 넘는 땡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그동안 계획했던 사이드테이블 만들기가 자꾸 늦어집니다.
이 더운 날씨에 톱질이며 끌질을 하고 있을라치면 흐르는 땀 때문에 도데체 주체를 할수가 없어서 결국은 지난번에 붙혀두었던 상판을 직소를 이용하여 제모양대로 둥글게 다듬는 작업하고 다리 사이에 지탱해줄 옆판 가공을 대충 하고나서 도저히 더 할수가 없어서 그냥 자빠졌습니다.
원래 계획은 옆판과 다리에 모티스 엔 테넌 조인트를 완성하는것까지 하려고 했는데 조인트를 만들다 만 채로 또 한주를 묵히게 생겼습니다.
날씨를 봐서 약간 선선해지면 저녁때 와서 조용조용히 진행을 할까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것은 제가 조인트를 만들때 자주 이용하는 도구중 하나인데 나사를 조이면 가운데에 홀이 위치하도록 되어있는 일종에 지그입니다.
그리고 거기 뚫린 홀과 맞는 드릴날을 넣고 구멍을 뚫으면 가운데에 정확히 90도로 구멍을 뚫을수 있습니다.
제가 조인트를 만들때 이렇게 구멍을 뚫어서 끌로 다듬는 방법을 많이 씁니다. 첨부터 끌로만 작업하는것보다 훨씬 쉽고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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