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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7-12 10:44
(REMARKS) Jukebox Amplifier에 대한 경험담....
 글쓴이 : 그대로
조회 : 1,678  
1930년도에 개발되기 시작한 오디오는 개인집에 들여놓기에는 너무 사치스러운 것이었기에 음식점에 가서 동전 넣고 듣던 시절이었습니다.
그중 Wurlitzer and Seeburg 회사가 아직도 남아 있는데, 이 두 회사 제품의 quality 가 상당 하였습니다.
상품을 제작 하는데 Good Qulity and built like Tank가 회사의 관념이었던것 같습니다.

이 앰프들을 모으기 시작한 이유는
앞서 소개한 1937 RCA Theater Amp 에는 하나의 voltage amp(45pp) 와 두개의 power amp (845pp)가 19 inch Rack 에 장착되어 있는데 파워앰프가 두개인 이유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보조용으로 하나 더 달아놓은 것입니다.
제 생각에 두개인 power amp중 보조용 하나에다 voltage amp(45pp) 를 만들어 하나 더 달면  Stereo 로 만들수가 있을것 같아서45pp 를 구하는 과정에서 이 회사들을 알게 되었도, 앰프들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즉, 45pp 앰프 에다 500옴 단자가 있는 output transformer 를 달면 되니까요.

어느 누구보다도, 많은 ”고물딱지” 45pp 를 구하였는데 특히Wurlitzer and Seeburg 소리가 조았습니다. 그리하여 체계적으로 하나씩 구하게 되었는데

Wurlitzer 550, 660 , 661, 771.
Seeburg SB6, 7, 8, 9, 10, 11 and almost all models before 6L6 output tubes.

등 연도별, 모델별 앰프들을 모두 모았습니다.

거금을 주고 Schematic 도 전부구하였고, 이 과정에서 고생도 많이하였습니다.

아무겄도 모르고 시작한 내가 100번 실수한것은 오디오를 경험하신 분이면 이해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실수들을 모두 여기에 올리면 보시는분들은 앞으로 이런 실수를 않하실테니 꼼방식구들은 너무나 행운아라고 감히 생각해 봅니다…ㅎㅎㅎ

예를들어 Field Coil이 전원 사이에 들어가야 연결되어 전원이 들어오는것도 모르고 전원이 안 들어와 이걸 찾아내느라 너무나 고생한것이나,
저항 wattage 도 모르고 아무거나 같은 값을 달아서 타버린 경험.
Negative Bias Capacitor 를 반대로 연결하여 문제가 된 경험…..
하도 많아서 다 이야기 하면 너무 무식을 드러내는거 같아서 그만 적으렵니다…

이러는 과정중 땜솜씨가 슬슬 늘기시작하였고, 그리는과정중 느낀바는,
어느누구는 하루종일 돌맹이만 까는 사람(친구중 한분이 조각가)
종일 종이에 머 칠하는 사람(화가)….도 있는데  70 여년을 살아온 이암프를 예술가 모양 정성스럽게 다뤄야 겠다고 생각하여 앰프를 고치기 시작하면 어떨때는 부속하나 연결 하는데도 오랜시간을 소비하기도 하였습니다.

처음에 사진을 올린 것은 세월이 많이 흘러 완전히 고물이 된 Wurlitzer 771인데 처음 사올때는 대부분이 이런 상태였습니다.
이것을 사포로 닦아내고 핀도 일일이 닦고, 못쓰게된 부품을 갈고, 배선도 다시 하고 칠도 다시 하고 하면 나중에 올린 사진처럼 빨간색의 예쁜 원래 형태의 앰프로 바뀝니다.
이 소리가 너무 좋아서 여러대를 이러한 과정을 거쳐 복원하여 주변에 지인들에게 나눠드리고 설치를 해드려서 지금은 많은 분들이 이 앰프로 음악생활을 즐기고 계십니다.

간단히 이 앰프들을 소개하면 
3a-Wurlitzer 771 (30-30-45/Driver-2 x 45(output)-45/negative bias-5z3/Recticfier) 특징은, 빨간 색깔의 앰프입니다. Driver 에 45 을 쓰고negative bias 에도 45 을 썼는데, 로터스가 왈 “Driver 에 high current tube 응 쓰며는 좋다”고 하는데 정말로  그런것같습니다. 이 앰프 소리는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디오 튜브의 왕이라고 하는 ED amp를 자작하는 과정에 이 회로를 응용하였습니다.
즉Driver 에 10, 71, 182/482, 183/483, 45, 300b, VT52, AD100, ED, AD1, RS241 등을 걸어 보았습니다. 다들 소리에 특징은 있었습니다만 한결같은 공통점은 드라이브관에 전류를 많이 흘리면 소리가 더 단단해지고, 고역이나 저역이 모두 잘 나온다는 점입니다.


3b-Seeburg (56-2x 56-interstage-45-5z3/Recticfier-80/ negative bias)
특징은 헨리수가 높은 interstage를 장착하고 있고 80 tube를 케소드 바이어스로 이용하고 있고, 품질이 좋은 output pp transformer를 쓰고 있다는 점입니다.
얼마전 꼼방에서도 바이어스에 저항 대신 진공관을 이용하는것에 대한 게시가 한창이었는데 그 오래전 앰프에 이러한것을 이미 채택하였다는데 놀랐습니다.

여러개의 모델이 있는데 체계적으로 변화과정 을 볼수있습니다.
나중에 올릴 사진에 보시면 너무 크고 보기가 싫어서 Chassis 를 제작하여 옮기는 작업을 했는데 꼼방식구를 이때 알았으며는 얼마나 행복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3c-Wurlitzer 771 x Seeburg hybrid (30-30-183- 2 x 2A3/6B4G)
이 앰프는 상업용으로 나온것이 아니고, 개인적으로 여러대의 Wurlitzer 와 Seeburg를 옮기고, 수리하고 하는 과정에서 나온 그대로의 앰프입니다. 나름대로 두 앰프들의 좋은점이라고 생각되는부분들을 발췌하여 만들어본 것이고 나의 특기인 연구하고 비교하고 하는점을 살리기 위해 하나의 앰프에 싱글과 PP를 모두 장착하여 두 소리를 비교하였고, 또 드라이버 관들을 여러가지 바꿔볼수 있도록 히터 전압이나 플레이트 전압을 가변할수도 있고, 그리드에 그리드 쵸크를 걸어서 저음의 상태를 만족스럽게 나오게 하는 값을 찾아보는등 참으로 많은 재미를 보게 한 앰프입니다.
이 앰프를 손 보면서 앰프에 대한 이해와 떔질에 대한 경험을 쌓게 되었고, 아직도 목표는 이 앰프를 잘 만들어서 RCA Theater Amp를 스테레오로 완성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작대기 07-07-12 13:01
 
  오호... 갈수록 흥미 진진해지는군요...
감사합니다.
허브 07-07-12 15:20
 
  모든것에는 사람의손길과 애정이 묻으면 그 진가를 보여준다고 봅니다.
그리고 더불어 추억을 실으면 그것이 바로 진정 아름다운이라 생각합니다.
문지르고 닦고...그리고 소리내고
[그대로]님의 일취월장하심을 보게됨이 매우 좋습니다.....계속되는 탐험이 기대됩니다
흰돌 07-07-12 17:02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강츄, 원츄.
그대로 07-07-13 08:44
 
  너무 많은 재료를 올리다 보니 잘 정리가 아니 되었음니다. 아직 서틀으기때문임니다. Lotus 님이 또한번 시간 나는대로 정리 부탁함니다. Wurlitzer or Seeburg 따로 catagory 했으면 하지요. 왜나하면 앞으로 또다른 암프들이 올라가니까요. 이 모든 작업 뒤에는 Lotus 님이 큰 역활을  드리고 있음니다.
허브 07-07-13 12:52
 
  두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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