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 앰프를 만들게 된 사연을 적을까 합니다.

정자환씨가 정성스럽게 만드어준  앰프를 구입하고 난 후 ED SE 앰프의 소리가 다른 앰프에 비해 특별히 좋다는 생각을 가지지 못해(당시에는 나의귀가 보통이었는지몰랐을수가 있었음,VT52 와 비교 함)  그동안 모셔만 두고 있었는데,

어느날 정크시장에 갔다가 방방님의 사무실에 들러 앰프를 듣게 되었는데 그 앰프가 로터스가 만든 ED 앰프였습니다.
대역이 넓고 투명한것이 한마디로 독일 병정이 열과 오를 잘 맞추어 걸어가는 그런 느낌을 받게 되었는데 이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처음엔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Wurlitzer의 회로에 드라이브 단과 출력단을 바꿔서 ED와 거의 같은 특성을 지닌 AD1으로 들어보았습니다.
이 앰프는 AD1 single 과 AD1 PP를 동시에 들어볼수 있어서 여러가지 비교 테스트를 해볼수 잇었습니다.

이것을 완성하여 집에서 들어보니 방방님 사무실에서 들었던 그 소리를 들을수 있었고 유럽관의 특징을 알게 되었지요.
하지만 PP와 싱글의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나서 원인을 가만 생각해 보니 PP는 AD1이 드라이브를 하지만 싱글의 경우 초단과 드라이브 단이 30번(DHT)  전류가 작아서 제대로 드라이브를 하지 못하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로터스한테 부탁하여 제데로 된 ED 싱글을 만들어보자고 하여 회로를 받아 만든것이 사진에 올린 26-RS241-ED의 앰프입니다.

그래도 아직까지의 생각은 역시 ED는 싱글보다는 PP 의 경우 훨씬 더 많은 정보량을 주는것 같아서 앞으로 제데로 된 ED PP를 계획하고 있습니다만 요즘 갑자기 바쁜 일들이 겹쳐서 차일 피일 미루고 있습니다.

한국에 모찌님이 고생해서 트렌스를 만들어 보냈으니 조만간 그 트렌스가 오면 PP를 만들어 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