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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8-0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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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미숙씨가 추천한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콘트라베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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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로즈마리
 조회 :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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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보았을까?
아침신문의 새 책 소개 코너에서 보았을까?
정확하게 기억해내지는 못하지만 휴대폰에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콘트라베이스"를 메모해 놓아 결국에 이 책을 손에 쥐게 되었다.
이 책이 휴대폰에 메모할 정도로 저에게 주목을 끈 것은 이 책을 소개해 준 사람이 다름 아닌 영화배우 김미숙씨 때문이다. 가장 좋아하는 여배우는 누구냐고 물으면 주저 없이 김미숙씨를 꼽는다.
작년에 크게 히트한 영화 ‘말아톤’ 이전에 거의 20년이 넘도록 그녀의 변함없는 팬이다. 이 사실은 아내에게도 자주 이야기 해왔으므로 잘 알고 있다.
제가 20년을 넘는 알아온 팬이지만 김미숙씨는 저를 알 턱이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저 역시 TV나 영화를 통해 김미숙씨를 알 뿐이었으니까요.
이렇듯 오랜 세월을 두고두고 좋아하는 이유는 여자 영화배우치고는 좀체 튀지 않고, 좀체 벗지 않은 몇 사람 되지 않은 여배우 중의 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화려하지 않은 소박한 이미지, 다소곳하며 전형적인 요조숙녀와 같은 사생활, 여배우로써 스캔들 하나 없는 엄격한 사생활 관리 등이 지금까지 가장 좋아하는 여배우로 기억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야기가 빗나갔지만 콘타라베이스를 손에 쥐게 한 장본인이 김미숙씨이었으므로 사회저명인사가 추천한 어떤 책보다도 ‘콘타르베이스’는 각별하게 생각되었습니다.
이렇듯 김미숙씨가 소해해 준 책을 가벼이 인터넷 구매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책과 CD는 거의 인터넷 구매를 하는 것을 감안하면 특별한 예외인 셈입니다. 김미숙씨가 소개해준 책을 택배로 받느니 직접 매장에서 만나 책 향기를 느끼고 매만져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일요일 짬을 내어 COEX 반디엔루이스 책방에 갔습니다. 매장에서 한참을 뒤적거렸지만 책을 찾지 못하고 결국은 도서검색대에서 검색을 하여 재고를 확인하고 서가번호로 찾아 살펴보았건만 그 책은 없었습니다.
결국은 매장 안내요원의 도움을 요청하였는데, 도서관리원도 한참 만에 찾아내어 제게 그 책을 건네주었습니다. 문고판 책보다 조금 더 키가 크지만 아주 작은 책 ‘콘트라베이스’를 처음 보았습니다.
책 두께는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100쪽을 겨우 넘기는 시집에 가까운 작은 책입니다. 콘트라베이스 악기 크기만치 클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하며 찾은 책은 겨우 손바닥만한 책이니 눈에 쉽게 띨 리가 만무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아담한 사이즈에 두꺼운 하드커버로 포장된 “콘트라베이스”는 마치 시집과 같이 예쁜 책이었습니다.
- 도서명 : "DER KONTRABASS(콘트라베이스)"
- 저 자 : PARTICK SÜSKIND(파트리크 쥐스킨트)의
- 옮긴이 : 유혜자
- 발행처 : 도서출판 열린책들
- 정 가 : 6,500원
김미숙의 추천 페이지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23&article_id=0000115722§ion_id=103&menu_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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