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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1-09 09:38
글쓴이 :
그리버
![](../skin/board/basic/img/icon_view.gif) 조회 :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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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뵈었읍니다
살아 생전 꽂 하나 변변히 드린적 없었고
식사한번 제대로 차려드린 적 없는데
저희들 때문에 고생하신다고 한마디 건네지 못했는데
어미니가 하늘의 부름을 받고나서야
빈소에 혼자 앉아 국화 꽃에 둘러쌓인 어머니를 하염없이 바라보았읍니다
그리고는 이제사
국화??드리고
세끼 제를 올리고
좋은 곳에 가시라는 말
밖에는 못하는 못난 아들을 용서해 달라고 빌었읍니다
- 강원도 시골에서 4남매를 장성하도록 온 몸을 불사르시고 정작 당신은
수술의 고통을 이겨내시지 못햇읍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드릴 수 있었던 말이라고는 수술실 앞에서
" 한 잠 푹 주무시고 일어 나시면 되니 걱정 마시고
앞으로 100세까지 사세요" 였읍니다
비록 일어나시지는 못하셨지만 가족들 앞에 영원히 살아 계실거라고
동생들에게 이야기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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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곳에 모시고 나서 어머니 집에 들어가니
- 오 너희 왔구나. 밥은 먹었니? -
== 이제는 저희 걱정마시고 편히 영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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