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공지 사항
 자유 다방
 꼼방 동사무소
 횡성 카페꼼방 이야기
 책향기 음악편지
 그리버 전원일기
 그대로 앰프얘기
 LOTUS 공방
 관련 사이트
 기자 눈에 비친 꼼방
 갤 러 리
   
   
 
작성일 : 06-11-12 13:29
곶감과 호랑이
 글쓴이 : 몽승
조회 : 1,507  
   http://www.jongsan.com [381]
   http://www.jongsan.com [320]




< 깊은 밤의 산골짜기 조그만 초가집이다.
몹시 배가 고픈 호랑이 한 마리가 초가집 안으로 들어선다.
그러다 송아지를 발견하고 몹시 기뻐한다.
그때 어린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호랑이는 문 앞으로 다가가서 방안의 소리를 듣는다.
엄마가 아이를 달래지만 아이는 계속해서 더 크게 운다.
엄마는 밖에 고양이가 왔다고 한다. 그러나 아이는 그치지 않는다.
구렁이가 왔다고 해도 아이는 그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호랑이가 왔다고 해도 아이는 계속 울기만 한다.

대신 호랑이가 엄마의 말을 듣고 놀란다.
호랑이는 다시 방문에 귀를 기울인다.
엄마는 아이에게 곶감을 준다.
그러자 큰 소리로 울던 아이가 울음을 멈춘다.

아기의 울음 소리가 멎자 호랑이는 깜짝 놀라며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해도 울음을 멈추지 않던 아이가 곶감이란 한마디로 울음을 그친 것을 보고는 곶감이 무척 무서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호랑이는 벌벌 덜면서 외양간으로 가서 몸을 숨긴다.
도둑이 슬며시 들어와 불꺼진 방안의 동정을 살핀 후 외양간으로 간다.
도둑은 어두워서 손으로 더듬는다.

호랑이는 도둑을 곶감으로 생각하고 긴장한다.
반대로 도둑은 호랑이가 소인 줄 알고 등위에 올라탄다.
호랑이는 곶감이 무서워서 곶감의 말을 잘 듣다가 나중에 도망가기로 한다.
호랑이 등을 타고 나온 도둑은 달빛으로 자기가 타고 있는 것이 호랑이인 것을 발견한다.

도둑은 호랑이 등에 더욱 바짝 붙는다.
호랑이는 도둑을 떨어뜨리기 위해 길길이 뛰지만 그럴수록 도둑은 더욱더 호랑이 등에 달라붙는다. 호랑이가 계속 날뛰자 도둑은 힘이 빠져 떨어진다.
호랑이는 곶감을 떨어뜨렸다고 생각하고 멀리 도망가고 도둑도 다리를 절며 도망간다. >


  잘들 계시지요?
고향집 처마밑의 곶감이 잘 말라가는 가을의 막바지입니다.
제고향에서는 <곶감>이 아니라 <꼬깜>으로 발음합니다만
어릴적 출출할때 이 <꼬깜>한 두개로 간식을 때우던 생각이납니다.
음악듣기 딱인 계절입니다.
환절기 건강 조심하시길........




허브 06-11-12 14:35
 
  넉넉함이 처마끝에 달려있군요...
자고로 [감]은 孝의 과일이라는데
홍시가 되어 이가 성치않은 어른신도 드실수 있게하여...
그리버 06-11-13 12:12
 
 
 잘 지내시죠?

 - 요즘 계절이 음악 듣기가 딱인데 꼼방의 건다리 생활 때문에 땜질도 음악도 자꾸 멀어 집니다
  - 아으(?)
   
06-11-15 22:02
 
  시골의 여유가 부럽네요.

어찌 한번 RMFLQJ님과 한번 시엑시 하우스에 함 모시야허는데...
 
 

Total 16,356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816 배선재는 담주말? 이나 그담주초쯤에는 도착이 될겁니다. (5) 모찌 05-03-16 1507
815 오늘 꼼방대청소 후 생각해 보는 꼼수~ (18) 허브 05-06-03 1507
814 식사들 하셨슴니까? (10) gadget 05-08-05 1507
813 모찌님. (2) 면봉 05-09-25 1507
812 [긴급]떳수님 앰프의 관 내일까지 보충 요망합니다. 모찌 04-05-08 1506
811 이제 이 더위가 지나면..... (5) 나루터 04-08-12 1506
810 [펌] 하이브리드 컴 스피커라네요.. (1) wkreorl 06-11-09 1506
809 허브님 보세요 (3) 강뚝 04-01-31 1506
808 모찌님 오늘 시간나시면 (2) 무대뽀 04-01-31 1506
807 작대기님- 이게 뭔지 아시면 (4) 素心 03-06-14 1505
806    [re] 까치님.---통화완료. 나루터 04-05-29 1505
805 내일 송년회 참석이 잘못하면 어려울수도 있을것 같아서.... (4) fhxjtm 04-12-29 1505
804 제방은... (9) 작대기 05-05-27 1505
803 이제사 인사드립니다 (19) 그리버 05-06-23 1505
802 로즈마리님에게 드릴라꼬 찾아놓았습니다 (2) 허브 04-07-10 1504
   1036  1037  1038  1039  1040  1041  1042  1043  1044  1045  1046  1047  1048  1049  1050    

배너광고/월 15만원
Copyright ⓒ 2002~2022 Simpletube.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Simpletube
[이메일 무단 수집거부]와 [개인정보 보호방침](입금계좌 농협 578-02-035576 김용민)
꼼방 운영자 허브 hub00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