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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2-23 15:04
교통사고 후..
 글쓴이 : 허브
조회 : 1,966  
지난 11일 집사람이 거창의 외조카녀석의 집에 다녀오다
경부고속도로 오산 부근에서 추돌사고를 일으켰습니다.

당사자 말로는 앞차가 갑자기 멈추어 추돌하였다 하지만
어찌되었던 받은 사람의 잘못입니다.

앞차에는 4사람이 타고 있었는데
크게 다치지는 않은 듯 싶습니다...보험 처리를 하기 위하여 제가 직접
통화를 했는데 그리 큰 부상은 없다 합니다...

되지않은 때를 쓰는 사람이 아니어서 천만 다행이기도 했습니다
어찌되었던 사람이 다치지 않았다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차량 수리비는 500만원 정도 되었다 합니다-보험사 직원의 말)

그러나
집사람은 고속도로 순찰대의 응급차량에 실려 10일간 입원치료를 받고
어제(수요일)퇴원 했습니다..

집사람의 승용차는 아주 박살이 나서 폐차처리가 불가분했습니다.
다행이 집사람은 외상이 없이 크게 다치지는 않은 듯 하나
여기 저기 아픈곳이 나타나는 소위 골병든것 같다 합니다..

벼원 진단은 상해진단 8급이 나와 보험 진료비가 별반되지 않아
추가 진료비를 내고 퇴원했습니다..

오늘부터는 집근처 병원으로 물리치료를 비롯한 진료를 계속 받아야 합니다.

병원에 입원하여 있으면서 느끼는것인데
처음 응급실로 이송된곳이 고속도로 톨게이트가 가까운 병원이었고
그로 인해 병실에는 교통사고 환자가 많이 있었습니다..

문제는 환자를 대하는 의사선생님의 자세였습니다.
아마도 외상이 없는 집사람은 아무리 아프다 하여도 그분의 눈에는
늘 상보아오던 소위 날라리 환자로 보였던 모양입니다.

어찌 환자가 아프다는데 아프다는 부위한번 만져보지도 않고
환자 진료차트 한번 보지도 않는지 계속 쓸대없는 잡담한 두어마디 던지고 마는 회진을 합니다.

결국 CT/MRI 찍고 물리치료 하루에 40분정도가 다였습니다.
처방주어진 약도 제가 인터넷 검색하니
위보호제/진통제 /신경안정제/우울증알약...정도

결국 환자가 여기저기 아프다니까
의시기 던진 한마다...."다. 마음의 병입니다."...
아니 교통 상해환자에게 마음의 병이라니...헐~

그럼 왜 그리 장시간 입원을 시켰는지도 의문입니다...
(제 생각에는 상해등급에 따른 진료비용을 약간 웃도는 선까지 잡아둔것 같습니다)

결국 퇴원후 잠시 집앞을 걷다가 다리가 힘없이 풀려 넘어지면서
얼굴 측면을 바닥에 밀어 붙이는 타박상을 입고 말았습니다..

이제 아픈것은 자동차보험처리도 안되는데..
그래서 알았습니다...자동차 사고 자손처리는 차라리 손가락 하나라도
골절이 있는것이 더 좋은 진료를 받는 조건이 된다는 것을..

어찌되었던 큰 상처없이 무사한것을 큰 행운으로 알겠습니다.
그동안 있었던 신상변동입니다.



작대기 12-02-23 15:07
 
  모쪼록 쾌차하시길....
떳수 12-02-23 15:40
 
  허브님이 옆에서 마음고생이 심하셨겠네요
j 12-02-23 16:39
 
  큰 일 당하셨군요...큰 외상이 없는 것은 그래도 다행입니다..

10여년 전 숙부께서 뒤에서 받치는 교통사고로 퉁겨 논에 떨어져서 외상은 별로 없었지만...
두통이 계속되어 CT/MRI 사진 찍어 봐도 어떤 흔적이 없어 몇 개월 후 보험사와 합의하고 퇴원
몇 년 동안 자비로 치료 받은 적 있습니다...
보험사 왈 1mm 정도의 핏덩이라도 보여야 보상이 가능하답니다...
하영하민 12-02-23 16:48
 
  날씨도 추운데.....
얼른 툭 털고 일어서시 기원합니다.
모찌 12-02-23 16:57
 
  빨리 나아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올해 액땜은 끝.
홍문환 12-02-23 19:46
 
  큰일을 당하셨군요 ...
안밖으로 몸고생 맘고생 많이 하셨겠네요 ..
액땜 하셨다 생각하시고 올해 남은 기간동안은 좋은일만 ...
홈지기 12-02-23 20:45
 
  아이구 사고당하셨군요. 그만하시기 다행입니다만...
뒷 후유증없도록 외조를 잘 하십시오.

저 역시 20년 전에 그런일이 있어 처가 고생을 많이 한적이 있습니다...
쾌유를 빕니다.
素心 12-02-23 21:57
 
  고생이 많으셨겠습니다. 속히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자동차 이용 안할 수는 없겠으나, 그게.. 원래 위험지대입니다
사모님 다음 차종은 덤프트럭으로 하시면 어떻겠습니까
높다랗게 앉아서 시야가 트이고, 회전반경 작고, 속도 좋고, 괄괄거리는 재미도 있고, 우선 포스가 있지 않습니까
한국연 12-02-23 22:57
 
  그만 하기가 다행 이네요,빠른 쾌유 바랍니다.
아침이슬 12-02-24 10:41
 
  쾌유를 빕니다..
까치 12-02-24 12:22
 
  큰일이 있으셨군요.
정말 그만 하시기 다행입니다.
빠른 쾌유 손모아 빕니다.
안상율 12-02-24 13:26
 
  빨리 건강찾으시고 좋은일 만이 생기시길 바람니다..
어땜이 12-02-24 13:41
 
  쾌유를 빕니다.
액땜하셨으니 앞으로 허브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가득 넘치실거라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나루터 12-02-24 13:50
 
  헐?!!
지난번 병문안 가서 3주는 무조건 쉬셔야 한다고 당부 드렸는뎅......
어찌 되었든 넘어진김에 쉬어 간다고
전화 위복의 계기로 삼는다 생각하심이?..
산천어 12-02-25 18:28
 
  세상이 그렇게 변하고 있더군요.
때로는 현실에 맞춰살려니 너무힘이 들때도 있답니다.
다행입니다.
아무쪼록 빨리 회복하시길 기원합니다.
로터스 12-02-25 23:52
 
  금방 괜찬아 지실 겁니다.
이제부턴 모든것이 잘 풀리겠죠..."화이팅!" 입니다.
파이 12-02-26 13:27
 
  아이고...큰일날뻔하셨군요...
쾌유하시길 빕니다...
중생 12-02-27 13:21
 
  허브님, 제가 꼼방에 들르지 않으니 이런일이 .. ?
모쪼록 후유증 없이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허브 12-02-27 15:15
 
  모든 분들의 염려덕분에 좋아지고 있습니다.
조금 더 날씨가 좋아지면 그동안 용안을 뵙지 못하고 지냈는데 한번 巨하게 벙개한번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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