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冬安居 결재(^^)하고 내나라 봄산을 보고싶어 지난주 17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부전역에서 강릉행 기차로 안동까지 가서 청량리행 열차로 바꿔타고 단양에서 내려 다리안관광지로 들어갔습니다
그곳에 숙소를 정하고 일몰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서 인근의 천동동굴 구경도 했습니다
두번째 날 날씨가 산행하기 좋았습니다. 이번에는 오르는 길에도 내려오는 길에도
지난번 공룡능선에서 만났던 선녀같이 아름다운 여인을 한번도 못만난 것이 아쉬웠습니다.
남쪽 산에서 진달래가 지는 것을 보고 왔는데 소백산은 아직 꽃망울이 겨우 돋아나고 있었습니다
영주에서 올라왔다는 그곳 사람들의 말로는 5월 중순 지나야 개화한다고 하더군요
소백산은 밋밋하고, 특히 국망봉부터 비로봉-연화봉까지 백두대간을 잇는 능선길은 편안한 산길이었습니다.
아마도 이런 산아래 마을 사람들은 산을 닮아 모두 천심을 가지고 살고 있을듯.
소백산 천문대가 있는 연화봉에서 희방사쪽으로 하산하여
죽령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있는 모텔에서 숙박하고
세째날 희방사역에서 기차로 영주 가서 경북선 열차로 바꿔타고 김천을 경유하여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
버스와 열차를 바꿔타면서 하는 여행도 재미가 솔솔했습니다
무릎이 아직 괜찮은 듯해서 조금은 더 산행을 즐길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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