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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7-10 15:59
내일 더위에 죽을지라도 오늘 한그루 불루베리를 심는다
 글쓴이 : 素心
조회 : 2,202  


지난봄 코펜하겐에  들렀을때였습니다
안내하는 분이 연질캡슐로 된 무슨 약을 먹길래
그거 뭐냐고 물었더니 나이가 나이인지라 시력이 약해지는 증세가 있어서
몇년간 더 붙잡아 두자고 먹는 약이라고 하면서, 그 약 소개를 하는데

불루베리와 금잔화, 포도씨, 민들레에서 추출한 엑스성분들을 조합하여
안구건조증 및 시력약화에 잘 듣는 특효약으로 만든 것이라면서
덴마크에서 특허를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원재료 4가지중 세가지는 알겠는데, 불루베리는 무슨 열매인지 알수 없어서
귀국하여 몇군데 알아봤더니,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이걸 재배하는 농장이 몇군데 있더군요

마침 묘목도 분양하는 농장이 있어서 한그루를 분양받아
오늘 분에 옮겨심었습니다
묘목과 함께 피터머스도 한자루 같이 동봉해왔더군요
마사와 반반씩 섞어서 분에 채우고 물을 흠뻑 주었습니다

3년 지나면 열매가 열린다는데 기대됩니다
불루베리 만으로도 시력회복과 안질 개선에 발군의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있고
대장암, 변비, 혈액순환 개선, 항염 효과, 치매예방 등등 놀라운 열매라고 하는데
이 말이 참이라면, 경이의 과일이라고 할만 하겠는데
생과로도 좋고, 잼, 식초, 와인, 분말 등 다양한 가공품도 이미 시판되고 있더군요

요즘 생과 수확철이라 묘목과 함께 생과를 주문하여 먹고 있는데
약간 새콤하면서도 달콤한 것이 그 맛이 오묘합니다
먹은 양이 아직 200 그램 정도 밖에 안되어 효능은 뭐라 말하기 이르겠으나
오늘 아침에는 돋보기 안쓰고 맨눈으로 신문기사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주의: 이상은 뽐뿌글이었습니다. 헤헤^^ )


면봉 08-07-10 18:51
 
  저는 2달전부터 개한마리 키우고있습니다.
퍼그종인데, 식욕이 좋아서 밥주면 코박고 먹습니다.
밥그릇 몰고다니면서 다 먹어야 고개를 듭니다.
가끔 밥먹는것 보면서, 저것을 어떻게 요리할 수 있을까?
생각도 해보는데요.
나루터 08-07-11 07:43
 
  ㅋㅋ
소심님.
저도 요즘 오른쪽 시력이 쇠약해 져서
고민입니다.....ㅎㅎ
관심 무자게 생기는군요.

면봉님.
더운데 잘 계시나요?
가족들 잘 있는지 제 처가 안부를 묻더군요?
素心 08-07-11 11:03
 
  다음 주말이 초복인데,
복날이면 뭐니뭐니해도 그들이 즐겁게 몸으로 봉사하지 않을까요
그곳에도 정구지, 고사리, 생강, 마늘이 있는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른쪽 시력이 약해지심은..
혹시 직장에서 오른편 자리에 자주 넘볼만한 귀인이 있는건 아닌지요
요즘 아침마다 고구마를 삶아먹는데
아내가 그거 맛있느냐고 묻길래 이렇게 답해줬습니다
"네 이웃의 고구마를 탐내지 말지니라"  ^^
면봉 08-07-11 11:19
 
  작은애가 방학해서 한국에 갔습니다.
지금은 저혼자 있습니다.
싱싱한 식재료를 보면 꼼방식구가 생각납니다.
몇년전 모란시장 공동구매계힉건도 생각나고요...
J 08-07-11 11:28
 
  이거 먹으면 rm*님처럼 돋보기 쓰는 사람덜 한테도
효과가 있으까요?
미리 예방차원에서 묵어야 되겠습니다...
나루터 08-07-11 11:54
 
  글쿤요........!
제 처한테 전달 해줘야 겠습니다.
면봉님은 더위에 잘 계시것쥬?
면봉 08-07-11 12:27
 
  이곳은 우기라서 상대적으로 시원한느낌입니다.
한국의 열대야뉴스가 정말 먼나라얘기같습니다.
뚝배기 08-07-11 17:08
 
  면봉님 혼자 심심하지는 않으신지요?
건강 조심 하시고요.
나루터님은 보통 눈이 아니신데,, 이제 눈 안좋은 사람 심정도 아시겠네요. ㅎㅎㅎㅎ..
빨리 블루베리 드세요..
rmflqj 08-07-11 22:52
 
  소심님 그 농장 어딘지 좀 부탁드리1니다- 그렇지 않아도 테레비 어딘가에 소개되었다고 몇그루 심어 보라는 어명이 있어서요
素心 08-07-12 11:00
 
  그리버님, 그곳은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유촌리에 있는 採香苑입니다
전화는 016-9242-2527 (원장인 김응수 교수 핸펀)
홈피 주소는 www.blueberrysuite.com

홈피에서 대략 정보를 훑으시고, 주문란에 주문하신다음 전화를 해보시면 친절한 응대를 받으실겁니다
지금 생과수확철이라 주말마다 수요자 직접 채과하는 행사를 진행하는가 봅디다
그래선지 주말 행사가 있는 날에는 농장에 나가 있어서 전화연결이 좀 더딥니다
가까우면 저도 한번 가보고 싶지만 더운 날씨와 거리 때문에 그냥 앉아서 주문했습니다
택배로 묘목을 받았더니, 운송중에  치여서 가지 한개가 꺽어지고, 잎이 조금 상했던데
직접 방문해보시면 여러가지 조언도 받을 수 있을테고, 묘목도 직접 가져올 수 있을테니 좋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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