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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9-04 10:44
[긴급제안] 도와주세요!!!!-
 글쓴이 : 허브
조회 : 2,247  

[정부 늑장대처] 강릉 “정부 구호품 아직 하나 없다”
  -00일보 1면 머릿기사 제목입니다-

지난주 태풍 "루사"가 전국을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특히 강릉지방에는 무려80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이 비로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엄습했다는 것입니다.

지금 전국에서 우리의 부모 형제가 물난리 속에서조차 먹을 물이 없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우리 꼼방을 많이 찾아주시면서 많은 조언과 기쁨을 함께 하는 강릉의 김동환(젤빨강)님의 안부를 묻던 중 강릉지역의 심각한 피해상황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다행이 젤빵강님의 댁은 고지대에 위치해 그리 큰 피해는 없는 듯 하나 주변사람들의 피해는 이루 말할수 없을 정도라 합니다.

몸이라도 가서 도와드렸으면 하는데 저희 회사 역시 직계가족이 피해를 입은게 아니면 특별휴가도 내 주지 못하여 마음뿐 입니다...

그리나 보고만 있을수 없어 
비록 미약하나마 저희 꼼방의 힘을 좀 모을까 합니다.
저역시...  그리고 모든 분들이 국민성금을 내었습니다만, 저희 꼼방을 찾는 모든분의 마음으로 정성을 모아 작으나마 강릉의 젤빨강님 이웃에게 작은 보탬이나마 드리고자 합니다.

저희 나름대로 바자회(?)를 해 볼까도 하였으나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고 하여
성금으로 하기로 하였습니다.

결코 많은 금액을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 역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요...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하는 정성이면 되고,
그 정성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하는 바램입니다.

줄줄이 말하지 않아도 여러분 모두가 아는 현실입니다.

도와주세요!
강릉 젤빨강님의 이웃에게...

우선 급한대로 제 통장계좌로 도움 주실 분들의 성금을 받겠습니다.

9월6일(금요일)까지 도움 주시기 바랍니다.
토요일 전하는것으로 하겠습니다
피해규모가 워낙 심하여 하루 이틀에 복구될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입금계좌는      (농협 170-12-048438) 김용민 입니다

나누는 아름다움을....
감사합니다.


나루터 02-09-04 11:17
 
  많지는 않지만...................................................................골!
애구 손뜨거워라......
나무꾼 02-09-04 11:36
 
  회사에서 복구지원반이 금요일날 강릉으로 출발하는데 저는 신청을 못했슴다.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함다...
로즈마리 02-09-04 11:52
 
  허브님 말씀에 동의하며 동참하겠습니다.
꼼방에 드나드시는 많은 분들이 동참하면 좋겠습니다.
액수의 고하를 막론하고 성의를 표하면 좋겠군요^^

작대기 02-09-04 12:53
 
  제생각에는 송금을 해드려도 물품 구하기가 쉽지 않을테니 젤빨강님한테 필요한 물품을 여쭤본 다음 특사 한명이 배달을 하면 어떨까요
저도 많지는 않지만 쬐끔....
그리버 02-09-04 13:24
 
  동참합니다-많지는 않지만
임광현 02-09-04 13:35
 
  미력하나마 저도 동참하겠습니다.
꼼방 회원은 아니지만..
이번 우드케이스 공제 추진해주신데 대한 감사의
보답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중 이었습니다. 
칼있으마 02-09-04 13:36
 
  저도 조금...
뚝배기 02-09-04 13:37
 
  미력이나마..
휘발유 02-09-04 15:00
 
  TV를 보니 정말 말이아니더군요....가슴이 아팠습니다....
저도 조금이나마 도움아 되고자 동참하오니 여려분들도 많이 동참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達弓 02-09-04 16:43
 
  빠질 수 없지요...미력하나마,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옛날 중국의 어떤 사람이 좋은 수레 하나를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동네 어떤 가난한 사람이 그의 부모님이 돌아가시게 되었습니다. 장례 때에 그 수레를 빌려서 부모님을 모시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그러나 감히 그 수레를 빌려달라고 말을 할 수가 없어 마지막 가시는 길을 초라하게 모시게 되었습니다. 훗날 이 소문을 그 수레를 가진 사람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웃들이 이용할 수 없는 물건이라면 소용이 없는 것이다라고 하면서 당장 그 수레를 태워버렸다고 합니다.  요즈음 수해를 당한 사람들을 보니 시사하는 바가....

達弓 02-09-04 16:44
 
  아참! 입금은 내일로 합니다...
허브 02-09-04 17:27
 
  오늘 수해를 입고계신 젤빨강님의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저희 꼼방의 마음을 이해해 주시는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
역시 많은 분들의 생각은 같은거 같습니다.
뒤돌아 보면 내 이웃이 있기에 내 가족이 있는것일 겝니다.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는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매우 좋아하며
한편으로 우리의 메말라가는 마음을 얼마나 풍요롭게 하게 하는지 모릅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분은 강릉의 김동환(젤빨강)님을 한번 뵙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선뜻 뜻을 같이할 수 있는 이 모든것이 참으로 아름다울 뿐입니다.

達弓님의 말씀처럼 진정 필요할때 도움이 되지 못한다면 존재가치가 없을겁니다.
오늘 모든것 개의치않고 우리들의 정성에 화답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말씀드린대로 의연금은 금요일까지 계속 받겠습니다.

금일 17시현재까지 10분이 760,000원을 보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촌자 02-09-05 09:32
 
  저도 조금..
素心 02-09-05 09:50
 
  직접 가서 손발로 도와야 하는데..
그냥 이렇게 앉아서 조금 보냅니다
재난 만난 이들 모두 사마리아 길에서 강도 만난 사람 같은 생각이 드는군요
용기 잃지들 마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뽈라구 02-09-05 11:51
 
  강 건너 불구경 이말이 생각납니다.
TV에서 언뜻보았던 그 광경은 실로 경악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그거 촬영한 사람은 떼돈 벌었을 건데...
그 돈 몽땅 그 분들께 돌아가야될 출연료가 아닐까요?
어제 후배를 만났습니다.
형님 되시는 분이 거제에서 낚시 점을 운영하는데 그간 공생하여 조금씩 모은 돈으로 이제 두 발뻗고 살아보자 싶어 몇 주전 새차를 구입하였답니다.
그런데 낚시점 배가 걱정이되어 차를 몰고 선창가에 서 있었답니다.
어찌 할방법도 없고 쪼매한 배라도 배한척값이 장난이 아니거등요
그런데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랍니다.
갑자기 바람이 불더니 차가 기우뚱 하더랍니다.
그러더니 날라가서 물속으로 퐁당.......... 아이고 이제 죽었구나...
그런데 물속에 잠기는 순간이 말그대로 순식간이 랍디다.
영화에서 보면 서서히 잠기는데 그래도 본 영화가 있었는지
그 짧은 순간에 두 형제는 많은 대화를 나누었답니다.
어떤이야기일까요?
아 나는 재수가 없다... 운명론적인 좌절성 발언 짧은 대화를 뒤로한채 차 속으로 물이 다들어 오난후 차문이 열리더랍니다.
그리고는 헤엄쳐서 겨우 겨우 탈출에 성공하였답니다.
몇일후 풍이가 간후 배는 상당히 멀리 떨어진곳에서
발굴을 하였답니다.
그리고는 곧장 폐차...
차가야 머 그렇다 치지만 ...
사람목숨이 붙어있어 다행입니다...

그런데 이와중에도 거제 해금강이란곳에는 진풍경이 벌어진답니다.
파도치는 것을 구경하러가는 사람들이 있답니다.
나원참.. 구경하는 사람과 당하는 사람,,, 마음과 생각이 전혀 다르지만 하는 행동은 같으니....
엄청나게 큰파도에 선착장에 메어둔배가 부서지는 것을 보고 박수치고 와 하는 감탄사까지,...

머 저도 들은 얘기긴하지만요..


sulhoo 02-09-05 15:26
 
  이제사 보고........저도 동참........빨리 복구되고 수습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근데 허브님은 왜 인자 나타나시남여?
그저께 그 문제 땜씨 로즈마리님이 무지 찿으셨는디......

박진성 02-09-06 10:34
 
  6bm8관을 구한다고 하니 면봉님이 선뜻 내주시며 수재의연금으로 내달라고 하시네요. 꼼방의 따뜻함에 감동받았습니다. 제 지갑속에 있는것 다 보냅니다.(많지는 않군요...)
gio 02-09-06 11:40
 
  지도 쬐금 보냅니다.
많은 도움이 되지못해 죄송...
멀리 구미에서 보냅니다.-여긴 전혀 피해가 없네요.
바로 옆동네는 난리인데도...
2003년도에나 얼굴 볼수있겠네요...여러분들 건강 하시길...
간재미 02-09-06 13:01
 
  여기선 그냥 넘어갈려교 했는데
자꾸만 눈에 밟히네여
부끄럽지만 저도 동참합니다.
허브님,  대신해 수고해 주세요
토기장이 02-09-06 16:38
 
  지도 쬐끔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강릉에 연고가 있는 분이 있는데 피해가 정말 많다고 하더군요.
수해를 당하신 모든분들 힘 내십시요.!
허브님 존경합니다.
허브 02-09-07 09:16
 
  성금모금 정산입니다.
저희 뜻에 선뜻 동참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모두 20분이 동참해주셨고 꼼방기금일부 포함하여 모두 1,500,000원이 되었습니다.
강릉의 젤빨강님과 통화하였으며 금일중으로 전달토록 하겠습니다.
젤빨강님은 마을 이장님과 의논중에 계시며 아직 결정이 안된상태입니다.

저는 어제 통화가 안되는 지역에 있어 전화가 불통이었습니다.
오전중으로 고성군쪽으로 넘어갑니다.
최북단으로 갑니다.
젤빨강님의 일이 결정되면 밤에라도 강릉으로 건너올까 합니다....여건이 될려는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다시 글올리겠습니다.....
젤빨강 02-09-07 23:54
 
  허브님께 연락을 받았습니다. 위 본문을 읽는 순간 부터 고민에 휩쌓여 지내고 있습니다. 처음 생각엔 혼자 계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도움을 드리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예상외로  이곳에는 그런분은 드물고 현재는 안계시더군요. 그래서 또 고민에 휩싸여있다가 다리건너의 행정구역상으론 저희 동네가 아니지만 훨씬 가까운 작은 마을은 전기가 오늘 아침에 공급되기 시작했지만 도로 유실과 더불어 수도 파이프가 몽땅 없어지는 바람에 식수난을 격고있는 터라 그 마을 반장님과 그 마을이 속해있는 이장님 또 마을 몇분과 함께 의논을 하였습니다. 정상적으로 도로가 복구되고 수도가 놓일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것 같아 이 작은 마을에 간이 수도시설을 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일단 여러분께 말씀을 드리고 정확한 계획이 잡히는대로 다시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아직도 어찌할바를 모르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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