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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1-22 13:37
아름다운 만남...
 글쓴이 : J
조회 : 2,238  


 10년전 우리 아이가 초등 3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
 2011년 11월 11일 성인이 되어 학교 운동장에서 만나자 약속을 하였습니다.
 아이는 그 날을 잊지 않고 지내다 나가게 되었네요.

 11명이 모였고 2시간이상 기다려도, 선생님은 오시지 않았고
 몇 년전 먼저 하늘나라로 간 여학생의 어머니가
 유품 정리 중에 발견된 메모를 보고 잊지 않으시고
 그 날 그 아이대신 나오셔서 한 턱 쏘시고 가셨다네요.

 유명한 랩 댄서가 된 아이, 재수와 반수하는 아이, 대학에 진학한 아이
 오랫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재미있게 놀았고,
 
 아이들이(청년들이죠) 선생님 전화번호를 수소문하여 연락을 하였더니
 깜박 잊었노라...미안타...
 며칠 후 선생님과 아이들은 다시 만남을 가집니다.

 요즘, 옛날 같지 않고 컴터 ㄱㅔ임에 열중하던가,
 형제가 많지 않고 귀하게 자라서 인지 개인주의적인게 요즘 젊은 애덜인데 ,
   
 어렸을 때의 꿈을 간직하듯이 아이들이 아름다운 만남을 계속 이어가기를
 마음속에 그려 봅니다.

 .....................

 카톡으로 메세지를 주고 받는 아이에게
 마눌이 나도 하고 싶다..
 순간 띠~~옹~~ 얼마나 나를 괴롭히려고.. 
 그거이 잘못하면 개인정보 유출이나, 메세지 잘못 전달 할 수 있다.
 당신의 신상이 털릴 수 있다.. 라고 틀어 막고 있습니다.  ㅠㅠㅠ

ausqhd 11-11-22 15:22
 
  여자친구에게 헤어지며, 모년모월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만나자며 약속했었다는...
결과는,  알 수 없습니다.  다른사람 이야기입니다.
플로이드 11-11-22 17:20
 
  한 턱 쏜 어머니의 마음이 찡" 합니다.
본인의 자녀가 눈에 어른거렸을 텐데요,,
허브 11-11-22 18:52
 
  기다림과 설레임..그리고 반가움...
익히 모두가 알면서 잊고 살지요.
우리도 좋은 이벤트 만들까요?..
ausqhd님 말씀하신 그 처자를 누군가..누군가가...
하영하민 11-11-22 21:36
 
  기다림이란 모두에게 계 타는 날 같은 횡수가 아닐런지요? 이런말 해도되나..%$#@....
글 읽느 내 가슴이 뜁니다.
낼을 바라보는 소망으로....
j 님 추위에 어찌 지내세요? 뵌지도 오래되어 함 뵙고싶네요....
ausqhd 11-11-22 23:42
 
  살아가는 모습은 모두 같은 것 같습니다.
j님 자제분 좋은 친구들을 두었군요.
와이프가 매일 모니터링하고 있어서 하고 있어서 재미있는 결과를 알 수가 없을 수 밖에 없습니다.
s 11-11-23 08:39
 
  한동안 학교에서는 타임캡슐 묻는게 유행처럼 하던때도 있었던것 같습니다.
누군가를 다시 만나거나
지난날들을 뒤돌아 보는건 참으로 짜릿한 감동이지요.
나이가 들 수록 그 맛은 더하는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동창보단 중학교 동창이
중학교 동창보단 초등학교 동창이 더 반갑고 애틋하게 느껴 집니다.
벌써 사십여년이 흘러서 얼굴도 기억이 잘 않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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