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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7-30 22:15
Simon & Garfunkel 은 왜 그토록 나에게 많은 커피값을 치르게 했을까
 글쓴이 : 허브
조회 : 2,852  



오래전 소위 D.J가 있던 음악다방에서 신청곡으로 쪽지한장 밀어 넣었던 추억은 없으십니까?
그때 꼭 한번은 밀어넣거나 또는 나 아닌 다른누가라도 넣어서 다방안을 채우던 그 음악...

그들은 그렇게 커피잔속에 마주보던 소녀의 얼굴에 남아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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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가장 성공한 포크/록 듀오인 폴 사이먼(Paul Frederick Simon)과 아더 가펑클(Arthur Garfunkel)의 그룹
사이먼 앤 가펑클(Simon & Garfunkel)은 골드를 기록한 히트 앨범 시리즈와 싱글 앨범으로 당대 팝 필드를 구가했다.
 
이들의 음악은 영혼을 울리는 아름다운 하모니, 어쿠스틱과 일렉트릭 기타의 조화, 섬세하면서 동시에 현악 편곡의 세련된 멜로디와
영문학 교재로 사용될 정도로 예리하면서도 정제된 사이먼의 가사로 특징지을 수 있다.
폴 사이먼이 70년대에 솔로로 크게 성공할 때까지 많은 사람들은 싱어송라이터로서의 그의 실력을 간과했지만,
사실상 사이먼&가펑클 최고의 작품들은 다 그의 창작력의 산물이다.

뉴욕에서 함께 자란 그들은 에벌리 브라더즈(Everly Brothers) 스타일로 노래와 기타 연주를 했고,
57년 후반기에 톰과 제리(Tom & Jerry)라는 이름으로 첫 싱글 'Hey Schoolgirls'를 발표, 탑 50위에 오른다.
그러나 이후의 싱글곡들은 모두 실패하고, 둘은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에 진학하면서 서로 떨어지게 된다.

62년 포크 듀오로 다시 결합한 이들은 콜롬비아 레코드사와 계약하고 64년 S&G라는 이름하에 첫 앨범 [Wednesday Morning 3 A.M.]을 발표한다.
불행히도 이 앨범에서 아무런 히트곡도 내놓지 못한 이들 듀오는 다시 헤어지게 된다.
이에 폴은 영국으로 건너가 학업을 계속하면서 솔로 앨범인 [Paul Simon Song Book]을 녹음하고,
아더 또한 대학원에 진학하여 자신의 삶을 모색하게 된다.

만약 탐 윌슨(Tom Wilson)이라는 프로듀서가 없었다면 사이먼&가펑클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났을 지 도 모른다.
65년 포크/록의 열풍이 식어가고 있을 즈음,
밥 딜런(Bob Dylan)의 전자음악 작업을 돕고 있던 탐은 사이먼&가팡클의 데뷔 앨범 중 'Sound of Silence'를 전자기타, 베이스, 드럼으로 장식해 록 버전으로 편곡하여 발표하게 된다.

이 곡은 66년 초 넘버원을 기록했고, 뜻밖의 성공에 폴은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아더와 재결합하게 된다.

이때부터 사이먼&가펑클의 실질적인 레코딩 작업이 시작되었다.
66년과 67년 사이 이들은 'Homeward Bound', 'I Am a Rock', 'A Hazy Shade of Winder' 등의 싱글로 팝 차트를 넘나들었고,
67년 영화 [졸업(The Graduate)]의 사운드트랙 앨범 중 'Mr.Robinson', 'Sounds of Silence' 등의 대히트로 최정상의 인기를 누리게 된다.

사실 사이먼&가펑클의 초기 앨범은 미숙한 감이 있었지만, 폴의 작곡이 완성도를 더해가고 스튜디오 녹음 기술의 발달로 점차 향상되어 갔다.
또한 그들의 음악은 매우 깔끔하면서도 품위가 있어 팝과 록의 청중 모두에게 어필할 수 있었다.

그러나 60년대 말 'Save the Life of the Child' 'The Boxer'의 히트 이후 사이먼&가펑클의 파트너쉽은 점차 약해졌고,
하이 테너의 목소리로 크게 어필했지만 상대적으로 작곡 능력이 떨어지는 아더와 작업을 함께 하는데 있어 폴은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다.

결국 이들은 70년 마지막 스튜디오 앨범인 [Bridge Over Troubled Waters]로 10주 동안 차트 1위를 차지하고, 타이틀곡을 비롯한 'Cecilia', 'El Condor Pass' 등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것을 끝으로 해체를 선언한다.

75년 폴의 [Still Crazy After All These Years]에 듀엣으로 부른 'My Little Town'으로 톱 텐에 오른 이들은 81년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콘서트에서 재결합하여 50만 팬들을 열광시켰고,
82년 라이브 앨범 [The Concert in Central Park]를 발매한다.

80년대 초 함께 투어를 하면서도 이들은 음악적인 견해 차이로 더 이상 스튜디오 앨범은 제작하지 못했고,
각자 솔로 활동을 활발히 하며 현재까지 팝 필드에서 그들의 역량을 끊임없이 발휘하고 있다.

비록 사이몬 앤 가펑클은 더 이상 그룹으로서는 존재하지 않지만,
60년대 중반 그들이 남긴 주옥같은 명곡들은 올드 팝 팬들의 귓전에 여전히 맴돌고 있다.

** 출처 : changg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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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 07-07-31 00:13
 
  허브님의 커피값을 치르셨군요.
전 The boxer듣고 난 후 기타에 미쳐 기타값과 기타줄 값으로 용돈 깨나 날렸습니다.
지금도 가사는 기억이 납니다.
하이드 07-07-31 01:17
 
  <a href=http://player.mnet.com/VodPlayer2/Forward.asp?Seed=603|10172|MV|358 target=_blank>http://player.mnet.com/VodPlayer2/Forward.asp?Seed=603|10172|MV|358 </a>

저 밑에 어떤 분이 저장해 두었더군요 ...
가보세요, 죽음입니다.
나루터 07-07-31 07:58
 
  시골 촌넘이
커피는 못맛시고
치직거리는 AM 라디오 소리에
귀기울이며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 아이들도
이 듀엣에 미쳐서
그룹이름을
S.G 워너비(사이몬/가펑클을 닮고싶다)로 지었다는데.......ㅋㅋ
허브 07-07-31 12:45
 
  바가지가 새는 관계로 하루를 넘기지 못합니다..
대신 가능하다면 매일 새로운 것을 채워 넣도록 하겠습니다..
파이 07-07-31 15:30
 
  아트 가펑클이 나중에 영화도 찍었더랬죠....배드타이밍인가?

그영화를보고 많이 실망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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