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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9-1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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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n/board/basic/img/icon_view.gif) 조회 : 1,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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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집안일을 잘 분담하는 편이예요. 그런데 시댁에 가면 달라져요.”
대부분의 주부들이 비슷한 하소연을 한다. 평소에는 ‘남녀평등’이니 ‘가사분담’이니 떠들던 남편이 시집 식구 앞에서는 태도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주변에서 ‘진보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는 한 남성도 “갈등하는 때가 많다”고 털어놓았다.
“어머니가 시키면 하지만 아내가 부탁하면 어머니 눈치를 보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힘들게 키우셨는데 싶어 왠지 미안하다”고 했다.
안팎이 다른 남편에게 주부들은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남편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라는 것이다.
김 모(29·서울 강서구)씨는 “집안 남성들이 아이들을 모두 데리고 나가는데 그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일을 빨리 끝낼 수도 있고 그동안 어른들 식사에 신경쓰지 않아서 좋다는 것이다.
동덕여성연구소 김경애 소장은 “남편이 설득하면 어른들도 조금씩 바뀔 것”이라고 단언했다.
“어른들은 그들의 문화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데 화를 냅니다. 존중하는 마음을 갖고 설득을 한다 면 납득하지 않겠어요?”
명절 노동은 나누면 반이 아니라 1/3로 줄어든다고 한다. 부담이 없어져 그만큼 더하단다. ‘기술’ 이 없어도 할 수 있는 일은 많다.
설거지, 집안 치우기, 음식 만들고 난 뒤처리, 음식 준비할 동안 벌초 다녀오기…. 이번 추석에는 남편들의 변명이 통하지 않을 것 같다.
<< ○○주간신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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