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공지 사항
 자유 다방
 꼼방 동사무소
 횡성 카페꼼방 이야기
 책향기 음악편지
 그리버 전원일기
 그대로 앰프얘기
 LOTUS 공방
 관련 사이트
 기자 눈에 비친 꼼방
 갤 러 리
   
   
 
작성일 : 02-09-25 17:53
갈등
 글쓴이 : 간재미
조회 : 1,777  
꼼방이 온통 삼백삐 판이라
투스리는 별로 관심이 없는듯 합니다.
갈등...
걍 나도 삼백삐로 가버릴까?



갑자기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 이 생각나네여



가지 않은 길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었던 게지요.
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 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 날을 위하여 한 길은 남겨 두었습니다.
길은 길에 연하여 끝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근대 이게 앰프하고 무슨 상관이 있지...

나루터 02-09-25 18:06
 
  간재미님.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또하나의 다크호스 암호명.투쓰리 풀카운트.
아직 살아있습니다.....ㅎㅎ
허브 02-09-25 18:08
 
  모든것을 끝내면 더이상 할것이 없습니다.
더 이상 할것이 없으면....옴마나~!
素心 02-09-26 10:27
 
  안심하십시요
투쓰리나 삼백삐나 끝은 아닙니다
원래 기계가 소릴 내기는 하지만 소리를 듣는 "내 귀"는 공간의 조화를 "듣는" 거니까
기계 넘어 그 곳에는 가이 없는 조화의 세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 일생 다하여 찾고 또 찾아도 끝이 없는 조화의 세계가 말입니다
 
 

Total 16,356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5666 홍문환님 보시거든 허브 02-09-24 1585
15665 [펌] 엿먹어라가 욕이된 이유? -_-;; (3) 허브 02-09-24 1557
15664 새로운친구"""라벤다""입니다. (6) 라벤다 02-09-24 1585
15663 "허브"란 닉에 대한 단상......... (5) sulhoo 02-09-25 1588
15662 아침에 날아든 슈퍼모델 (7) 뽈라구 02-09-25 1586
15661 [생활정보]성남시청에서 성남시청 02-09-25 1586
15660 오디오 무지랭이 (3) 라벤다 02-09-25 1586
15659 갈등 (3) 간재미 02-09-25 1778
15658 허브님..... (7) 나루터 02-09-25 1724
15657    [re] 오디오 무지랭이 라벤다 02-09-25 1586
15656 300B의 龍爭虎鬪 (6) 로즈마리 02-09-25 1585
15655 조재*님보세요. 면봉 02-09-25 1586
15654 잠망원경을 올리며... (4) 나무꾼 02-09-25 1586
15653 [펌]♣♠ 남편이 하지 않으면 안될 10가지 ♠♣ (2) 허브 02-09-26 1585
15652 goodmans-axsiom-80 통 보셔요^^ 라벤다 02-09-26 158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배너광고/월 15만원
Copyright ⓒ 2002~2022 Simpletube.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Simpletube
[이메일 무단 수집거부]와 [개인정보 보호방침](입금계좌 농협 578-02-035576 김용민)
꼼방 운영자 허브 hub004@gmail.com